-일본항공, 동남아에 비즈니스 서비스 강화…방콕, 싱가포르에 ‘스카이스위트Ⅲ’ 장착해

일본항공(JAL)이 동남아시아 노선의 서비스를 강화한다. 기내 사양이 업그레이드 되고 비즈니스 클래스에 ‘스카이스위트Ⅲ’가 장착된 보잉777-200ER 기종이 방콕과 싱가포르 노선에 운영된다. 저비용항공사가 많은 단거리 구간에 역으로 비즈니스클래스의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서 차별화를 염두에 둔 모습이다.

일본항공의 보잉777-200ER은 지난 6월18일부터 도쿄(하네다)-방콕 노선에 투입되고 오는 8월부터는 도쿄(하네다)-싱가포르 노선에도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사양 중 하나인 스카이스위트Ⅲ는 일본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사양인 ‘스카이스위트’의 최신 모델으로, 이용자의 편의를 기존보다 크게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헤링본 형태로 풀플랫 좌석이 배치돼 있고, 각 좌석에는 17인지 대형 개인화면, 4단계로 밝기가 조절되는 LED 개인 라이트, PC전원 및 USB플러그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하늘 위의 레스토랑’ 콘셉트의 ‘JAL BEDD’가 제공돼 새로운 차원의 기내식도 맛볼 수 있다. 

일본항공은 이미 도쿄(나리타)-하노이 구간에 ‘스카이스위트Ⅱ’가 장착된 보잉787-8을 운항하고 있고, 9월11일부터는 도쿄(나리타)-쿠알라룸푸르 구간에 보잉787-9 기종을 투입할 예정이기도 하다. 

국내 단거리 시장은 저비용 항공사의 각축전 으로 서비스보다는 가격 경쟁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반대로 일본항공은 단거리 지역의 비즈니스클래스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FSC 항공사로서의 차별화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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