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1억7,030만명 수송, 6.8% 증가… 일부 목적지 안전우려 불구 전망 밝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사들의 7월 국제선 여객수송 실적이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항공협회(AAPS, Association of Asia Pacific Airlines)가 8월29일 발표한 2016년 7월 잠정 통계에 따르면 31개 아태 지역 항공사들의 국제선 여객수송 실적이 긍정적인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 아태 지역 항공사의 7월 국제선 여객수송 실적은 2,620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2% 증가했다. 유상여객 킬로미터(RPK) 기준으로 국제선 여객수요는 8.4% 증가하며 역내와 장거리 수요 모두 강세임을 증명했다. 유효좌석 킬로미터(ASK)가 7.3% 확대된 것과 맞물려 국제선 여객 평균 탑승률은 전년동월대비 0.8%p 증가한 81.8%를 기록했다.

AAPA 앤드류 허드만(Andrew Herd man) 사무국장은 “아태 항공사들은 1~7월 동안 1억7,030만명을 수송하며 전년동기대비 6.8%라는 견고한 성장을 기록했다”며 “비록 일부 유럽 내 목적지가 안전 우려로 악영향을 받고 있지만 여행객들이 합리적인 요금으로 항공여행을 지속하고 있어 향후 전반적인 시장 전망도 밝다”고 밝혔다. 또 “경쟁적인 시장 상황 아래에서 아태 지역 항공사들은 고객서비스 수준을 유지하는 동시에 비용 관리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AAPA의 이번 데이터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에어인디아, 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일본항공, 말레이시아항공, 타이항공, 싱가포르항공 등 아태 지역 31개 항공사의 실적을 기반으로 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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