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마다 사상 최대 행진… 8월 여객 986만 명, 20.1%↑

올해 8월 항공운송시장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제 및 국내 여객 운송량은 전년 동월대비 20.1% 증가한 986만 명을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은 여름 성수기 영향 및 LCC의 공급 증대로 전년 동월대비 26.5% 증가한 697만 명을 기록했으며 공항별로는 제주(137.5%), 청주(71.4%), 양양(2,151.3%) 공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국적 FSC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7.8%, LCC는 65.6% 증가했으며 국제선의 국적 항공사 분담률은 각각 43.6%, 20.4%로 총 64%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288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6.9%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청주(35.1%), 여수(34.4%), 제주(5.9%), 김포(5.7%), 김해(5.3%) 공항에서 실적 증가를 나타냈다. 국내선은 FSC와 LCC의 희비가 엇갈렸다. FSC의 경우 123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 감소한 반면 LCC는 166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5.7% 증가해 총 57.5%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올해 8월 항공 여객 실적은 여름 휴가철 성수기 및 LCC의 성장 등으로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FIT 및 가족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중국(44.7%)과 동남아(27%), 일본(25.8%), 대양주(10.2%)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4,4%), 미주(4.2%)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국토부는 9월 항공 여객 실적은 유류할증료 제로, 원화 강세, 추석연휴 효과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손고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