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다양해지는 크루즈 시장
 
편- 크루즈 시장이 활발히 움직이면서 리버크루즈 상품도 등장을 하고 있다. 리버크루즈는 조금 생소한 개념 아닌가?
손- 얼마 전 리버크루즈 관계자를 만났는데 일반 크루즈는 배경이 망망대해인데 리버크루즈는 도시나 주변 풍경을 관망하면서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강을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배가 작고 수용 인원수가 적어서 일반 크루즈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조금 비싼편이라고 한다. 
양- 중국의 장강삼협 크루즈도 리버크루즈인데 사람들이 꽤 많이 가고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차- 리버크루즈도 특이하지만 크루즈 자체도 시장이 커지는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중장년층을 주로 대상으로 했다면 한진관광에서는 최근 젊은 사람들을 타깃으로 하는 상품도 출시했다. 4인실 기차 침대칸처럼 혼자 온 사람도 이용할 수 있는 선실이 있다고 하니 크루즈도 점점 다양화되고 있는 것 같다.

우려 속 나쁘지 않은 출발
 
양-  걱정 속에 시작을 했는데 다들 출발이 괜찮다고 하는 분위기다. 
차- 모두투어 항공팀에서도 1월에 이상하게 예약이 많이 늘었다고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한다.
편- 2월에 들어오는 예약이 많다는 건지 2월 출발이 많다는 건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양- 일단 출발이 많다. 작년 설이 있었던 2월보다 올해가 더 많다면 굉장히 많은 것으로 2월에서 4월 사이 들어오는 예약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
김- 아직 대선 확정이 안됐으니 결정 나기 전에 여행을 다녀오자는 수요도 있을 것 같다.
편- 흔히들 공항만 북적이고 여행사는 어렵다 하는데 여행사들도 좋다고 하는 건 오랜만 인 것 같다. 지인의 경우도 설 지나고 부모님 여행을 보내드리려 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예약을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양- ‘뭉쳐야 뜬다’도 관심이 많다고 한다. 만나는 여행사마다 한 번씩은 ‘요즘 하나투어 어떠냐, 잘되지 않느냐고’ 물어보는 것 같다. 
차- 여행사들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닌가?
김- 소비자도 관심이 많다. 패키지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다고 할 수 있다.
양- 장자지에의 경우 방송이 잘 나와서인지 하나투어 뿐만 아니라 다른 여행사도 ‘뭉쳐야 뜬다’ 방송 이후 예약이 크게 올랐다고 한다. 
양- 주변을 보면 주 시청 연령층이 뚜렷한 것 같다. 특히 50~60대들은 엄청 좋아하더라.
 
멕시코 직항으로 중남미 단비
 
편- 멕시코 직항 취항은 반가운 소식이다.
손- 막상 발표 이후 시장 반응을 보면 여행사보다 랜드사가 즉각적으로 나서고 있다. 벌써부터 블록으로 좌석을 달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3월에 허니문을 겨냥한 팸투어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예-랜드가 항공까지 다 컨트롤을 하나?
편- 중남미는 여행사가 아무리 커도 단독으로 팀을 띄우는 게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아직은 항공연합이 영향력이 있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손- 요금도 아에로멕시코가 일본 경유해서 가는 기존 요금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제공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직항 메리트까지 더하면 여러모로 괜찮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편- 직항이면 멕시코시티까지 비행시간이 얼마나 걸리나
손- 14시간이다. 비행시간도 시간이지만 항공 일정이 여러지역으로의 환승에 적합하다. 아에로멕시코는 인천공항 기준으로 낮에 출발하고, 낮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칸쿤에서도 다른 항공기는 새벽 6시 출발 이런 식인데, 아에로멕시코는 오후 5시 출발 정도로 시간대가 좋다.
편- 직항 취항에 맞춰 지점장이 부임하거나 하는 서울 사무소의 변화도 있나
손- 가능성은 있는데 아직 확실하진 않다. 
 
*취재후는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양이슬, 손고은, 김예지 기자
*기자 이름 성으로 표기 (편=김기남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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