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수가 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중국에게 내줬던 최대 방일 시장 자리도 재탈환할 기세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지난 15일 발표한 2017년 1월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1월 한 달 동안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62만5,4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1.5% 늘었다. 역대 월간 방문기록 중 최고 기록이다. JNTO는 “지난해는 2월에 있었던 설날 연휴가 올해는 1월에 형성됐고, 다수의 항공사가 증편했던 게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의 최대 인바운드 시장인 중국과의 격차도 바짝 좁혔다. 중국 역시 춘절 연휴로 수요가 전년대비 32.7% 늘었지만 숫자로는 63만600명으로 한국과 큰 차이가 없었다. 중국과 한국에 이어 타이완(35만800명, 9.3%↑), 홍콩(18만5,500명, 48.4%↑), 미국(8만8,200명, 16.2%↑) 등의 순서로 일본을 많이 찾았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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