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브리핑] 베트남에 숨은 트레킹 명소가?

2019-06-17     이은지 기자
랜드투어 한형식 이사

베트남 관광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한국인 출국자 수는 지역에 따라 감소하거나 소폭 상승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는데, 베트남으로 향하는 한국인은 1월부터 매월 꾸준히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약 34만명이 베트남을 찾았다. 소비자들이 점점 가격을 여행의 중요 요소로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렴한 물가의 베트남이 목적지로 부상한 것이다. 특히 다낭과 나트랑은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휴양지다.  


사파는 한국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베트남의 숨은 여행지다. 해발 1,650m에 이르는 고산지대로 연중 선선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 덥고 습한 기후 때문에 베트남 여행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유럽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트레킹 성지로 유명한 곳으로, 한 달 살기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 


현재 판매 중인 사파 상품은 고산지대 사파의 매력과 하노이의 매력을 한 데 모았다. 인도차이나 최고봉인 판시판산에 올라 사파를 내려다보고, 소수민족인 흐몽족이 사는 깟깟마을과 아기자기한 꽃이 피어있는 함종산을 트레킹한다. 닌빈으로 이동해 나룻배를 타고, 호안끼엠 호수, 재래시장 관광 등 하노이의 관광지를 체험하는 코스로 구성돼있다. 사파는 베트남의 이국적인 정취와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여행지라고 생각한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