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 노선, 증·감편에 기종교체까지 ‘분주'

KE, 내년 상반기 보스턴·LA 노선 증편 아시아나, SFO 일시 중단… 뉴욕 일 2회

2019-11-14     손고은 기자
국적사들의 내년 미국 노선 운항 스케줄이 변경된다. 일부 노선은 증편되거나 기종이 교체 투입된다. 사진은 LA 베니스 비치 거리

2020년 한-미국 간 항공편 운항 스케줄이 다소 변경된다. 일부 노선은 증편되거나 감편되고 기종 교체 투입 등의 변동이 예고됐다. 


우선 대한항공은 인천-보스턴 노선을 2020년 5월1일부터 주5회에서 주7회로 증편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올해 동계시즌부터 해당 노선을 기존 주3회에서 주5회로 한 차례 증편한 바 있다. 또 2020년 3월29일까지는 기존에 투입했던 B777-300ER 대신 B787-9를 투입한다.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도 증편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현재 주14회 운항 중인 로스앤젤레스 노선을 내년 5월1일부터 10월24일까지 주18회~20회까지 기간별로 운항 횟수를 추가한다. 또 인천-시카고 노선에는 2020년 3월29일부터 B747-8을, 인천-댈러스 포트워스 노선에 B787-9를 교체 투입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3월3일부터 4월16일까지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아시아나항공 샌프란시스코 공항 사고와 관련한 행정처분이다. 대신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뉴욕 노선을 11월24일부터 매일 1회에서 2회로 증편 운항하며 해당 노선에 A350-800 기종을 투입한다. 또 인천-사이판 노선도 2020년 3월28일까지 주11회에서 주14회로 증편한다. 노선별로 기종도 교체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0월27일부터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A330-300을, 2020년 1월27일까지 인천-시애틀 노선에 A350-900XWB를 교체 투입하며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에는 10월27일부터 12월11일, 2020년 1월14일부터 3월28일까지 A380을 투입한다. 


한편 유나이티드항공은 3월29일부터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주5회 추가 운항해 주12회운항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동계시즌 한-미국 간 항공 운항편은 왕복기준 주534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회 증가한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