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버블 유력 괌, 관광청 한국사무소 선정 돌입

입찰 제안서 7월27일까지 접수, 10월1일부터 업무 한국은 괌 인바운드 핵심, 2019년 75만명 방문 트래블 버블 추진과 맞물려 입찰경쟁 치열할 전망

2021-06-22     이성균 기자

괌정부관광청이 2021년 4분기부터 한국 시장을 담당할 GSA 업체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입찰 참여 업체는 7월27일 오후 5시(현지시간 기준)까지 제안서를 접수해야 한다. 괌은 이달 초 우리 정부의 트래블 버블 추진 지역으로 알려지면서 해외여행 재개의 신호탄이 될 지역으로 주목받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사무소 입찰이 진행되는 만큼 경쟁은 어느 때보다 더 치열할 전망이다. 

괌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로 선정되는 업체는 PR, 광고, 트레이드(세일즈), 소셜미디어, MICE 등의 업무를 진행하게 되며, 올해 10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한국사무소 계약 기간은 3+1년 옵션으로 최대 4년까지 가능하다. 연간 업무 예산은 입찰 공고문을 토대로 약 30억원 내외로 추정되며, 리테이너 피(일종의 보수)는 별도로 지급된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미주에서 괌, 마리아나, 하와이가 예산이 넉넉한 관광청으로 꼽히기 때문에도 이번에도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며 "벌써부터 역대급으로 많은 업체가 참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밝혔다. 괌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시장 정상화를 위해 예산은 오히려 조금 늘어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괌정부관광청에 따르면 2019년 괌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75만3,357명이다. 또 한국사무소는 2016년 4월부터 해피 아이디어 컴퍼니(Happy Idea Company, HIC)가 맡고 있다. 

괌정부관광청이 한국사무소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사진은 투몬비치 / 괌정부관광청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