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앞으로 다가온 황금연휴…AI가 추천하는 여행지는?

지난 황금연휴 인천공항 약 44만명 이용 ‘빙’ 국내외 여행지로 경주, 타이베이 추천

2023-05-12     김다미 기자
5월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의 황금연휴로 여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지 선정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AI가 추천해주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사진은 경주 첨성대 / 여행신문 CB

올해 마지막 대체공휴일을 보름 앞두고 있다. 5월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의 황금연휴로 여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지 선정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AI가 추천해주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에어포탈 항공통계에 따르면 황금연휴인 5월5일~5월7일에 총 43만9,23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해 여행을 떠났다. 부처님 오신 날 대체공휴일(5월29일)이 포함된 5월 마지막 황금연휴에도 이와 비슷한 수치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대체공휴일이 1일 추가되면 국내여행 소비액이 4,381억원 증가하고, 국내여행 횟수는 333만9,000회 늘어난다고 추정했다. 국내여행 소비가 창출하는 생산유발효과는 9,181억원, 부가가치효과는 3,715억원에 추산될 만큼 휴일 확대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높다.

여행사들은 각종 기획전과 이벤트를 통해 황금연휴 여행 수요를 잡기에 나섰고,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코레일은 오는 29일 KTX 8회, ITX-새마을 2회를 증편해 총 1만3,330석을 추가 공급한다.

‘빙’이 계획한 경주여행 일정 / 화면캡처

아직 여행지를 선택하지 못했다면 AI가 짜주는 여행일정을 따라가 보는 건 어떨까? 오픈 AI 챗지피티(ChatGPT) 모델을 결합한 MS의 검색 엔진 ‘빙(Bing)’이 추천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빙은 대체공휴일 국내 여행지로 경주를, 해외 여행지로는 타이완 타이베이를 추천했다. 경주는 역사와 문화가 풍부해 부처님 오신날에 어울리는 여행지고,  타이완은 짧은 비행시간과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어 3일 연휴 해외 여행지에 적합하다고 답변했다.

빙이 짜준 일정을 살펴보자. 잘못된 부분이 일부 있지만, 국내여행은 거리까지 계산해 일정을 구성했다. 먼저 경주여행 첫날에는 불국사와 석굴암을 관람하고 동궁과 월지, 첨성대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둘째 날에는 황리단길에서 산책한 후 대릉원과 보문단지를 방문하고, 마지막 날은 숙소 체크아웃 후 서울로 올라오는 일정이다. 빙이 추천하는 경주 음식으로는 비빔밥과 쌈밥, 김밥 등이 있다. 빙은 이 일정의 여행경비를 약 22만7,200원으로 책정했다.

빙은 3일 일정의 해외여행에 타이베이를 추천했다 / 화면캡처

해외여행지인 타이베이 일정은 첫날 타이베이에 도착한 후 타이베이 101을 방문하고, 시먼딩으로 이동해 야시장을 구경한다. 이틀 차에는 마오콩 케이블카를 타고 타이완의 도시 경관을 감상하며, 동문 시장에서 점심을 먹은 뒤 중산구에 위치한 타이완 미니어처 박물관을 둘러본다. 마지막 날에는 가오슝에서 바다를 보며 여행을 마무리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