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랑데부 프랑스에 역대 최다 한국업체 참가! 미식 수도에서 펼쳐진 여행업계 교류의 장

랑데부 프랑스에 한국 여행업체 34개사 역대 최다 올해도 스포츠 관광 열풍…2026년 니스에서 개최 프랑스 리옹 글·사진=송요셉 기자 yosep@traveltimes.co.kr

2025-04-07     송요셉 기자
제18회 랑데부 프랑스에는 704개 현지 업체와 62개국 817명의 관광업계 종사자를 비롯한 총 1,950명이 참석해 3,000여평 규모의 MICE 홀 할레 토니 가르니에(Halle Tony Garnier)를 가득 채웠다

프랑스 최대 국제관광박람회 제18회 랑데부 프랑스(Rendez-vous en France 2025)가 MICE와 미식의 도시 리옹(Lyon)에서 개최됐다.

리옹에서 만나다

이번 제18회 랑데부 프랑스는 현지시각 4월1~2일 양일간 오베르뉴 론 알프스(Auvergne-Rhône-Alpes) 지방의 중심 도시 리옹(Lyon)에서 개최됐다. 프랑스관광청은 본 행사에 앞서 와인·미식·골프 등에 중점을 둔 52개의 테마별 프리 투어를 진행하고, 글로벌 및 전체 참가자를 대상으로 각각 워크숍을 개최해 세계 각국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자유로운 교류의 자리를 마련하는 데 힘썼다. 프리 투어에서 만난 호주 브리즈번에서 온 한 여행사 대표는 “프리 투어 중 현지 DMC 관계자와 가벼운 미팅을 가진 덕분에 본 행사에서 더욱 깊고 실질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랑데부 프랑스에서는 전년대비 약 8.2% 증가한 2만8,000여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졌다. / 송요셉 기자

본 행사에는 704개 현지 업체와 62개국 817명의 관광업계 종사자를 비롯한 총 1,950명이 참석해 3,000여평 규모의 MICE 홀 할레 토니 가르니에(Halle Tony Garnier)를 가득 채웠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전년대비 약 8.2% 증가한 2만8,000여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졌다. 셀러는 프랑스 전역에서 고루 참가했다. 지난해 참가 비중이 13.5%로 낮았던 동부지역의 참여율이 올해 24%로 급증해 동‧서‧남‧북부 모두 20%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숙박‧식음료가 36%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관광청 및 관광사무소(25%), 박물관‧유원지(15%), 인바운드‧예약서비스(13%), 운송(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초청 글로벌 여행사 비율은 유럽이 52%로 과반을 차지했고 아시아‧태평양‧아프리카가 23%, 남‧북미가 20%를 차지했다.

랑데부 프랑스에 참가한 한국 업체 관계자들이 리옹 콩플뤼앙스 박물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프랑스관광청

한국에서는 34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랑데부 프랑스에 참가한 장거리 시장 가운데 한국은 미국(75개사), 일본(46개사), 브라질(35개사)에 이은 4위에 자리했다. 한국에서는 타이드스퀘어, 한진관광, 노랑풍선, 허니문리조트, 샬레트래블, 트래블레이블, 마이리얼트립 등이 참가해 역대 참가자 수 최고치였던 지난해 수준(29개사)을 웃돌았다. “현지 관광기관이 전 지역에서 균등하게 참가해 특정 지역에 치우치지 않게 미팅을 진행할 수 있었고, 현지 업체들이 여행상품 구성과 커미션 등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해줘 의미 있는 결과가 기대된다”라고 여러 한국 참가자가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