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모두투어 5월 모객 실적] 황금연휴 있었던 가정의 달…중국 강세
하나투어, FIT 수요 증가로 전체 송출객수도 성장 모두투어, 중국 패키지여행 수요 강세 불구 아쉬움
5월은 황금연휴가 있었던 달이었지만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양사의 희비는 갈렸다. 양사의 5월 모객 실적을 살펴보면 하나투어의 해외 송출객수는 전년‧전월대비 모두 증가한 반면 모두투어의 송출객수는 감소했다.
하나투어의 5월 전체 해외 송출객수는 전년동월대비 +13.9%, 전월대비 13.7% 증가한 31만2,477명으로 집계됐다. 하나투어는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한 FIT(개별자유여행객) 고객이 증가하며 전체 송출객수 성장을 견인했다”라고 평가했다. 패키지 송출객수는 중국 여행 수요에 탄력이 붙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나투어의 패키지 송출객수는 16만7,774명으로 전년대비로는 1% 소폭 상승, 전월인 4월과 비교하면 22%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중 중국 패키지 송출객수가 3만5,100여명으로 전체의 20.9%를 차지했다. 하나투어는 “5월 지역별 패키지 송출객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 지역에서 전년대비 +50% 이상으로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이 나타났다”며 “최근 3개월 연속 4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앞으로도 중국 패키지 여행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모두투어의 실적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모두투어의 5월 해외 송출객수는 전월과 비교하면 -0.1%로 소폭 줄어들었지만 전년동월대비 35.3% 감소한 10만109명으로 집계됐다. 모두투어의 전체 송출객수는 자유여행 수요의 지표 중 하나인 항공권 티켓 판매량(3만907명)이 55.9% 감소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패키지 송출객수는 전년동월대비 18.2% 감소한 6만9,202명으로 집계됐는데 중국 패키지 여행 수요(+19.4%)가 강세를 보였으나 나머지 지역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모두투어 전체 패키지 송출객수 중 중국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5.5%로 하나투어보다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