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전동화 휠체어 무료로 대여 받으려면?
휠셰어, 장애인·노약자·일시적 보행 약자 대상 시행 관광 약자의 이동권 인프라 확장해 '차별 없는 여행'
여행의 출발점이 되는 인천국제공항에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전동휠체어 무료 대여 서비스가 도입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이 서비스는 ‘휠셰어(WheelShare)’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며, 물리적 장벽을 허무는 동시에 ‘모두가 차별 없이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다.
휠셰어는 이동에 불편을 겪는 장애인·노약자·일시적 보행 약자를 대상으로 전동화 휠체어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다. 기존 서울지역 가정배송형 서비스, 제주공항, 강릉역에 이어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인천공항에서는 항공기 탑승 시 휠체어 반입 및 이동 편의 정보 제공, 입국 외국인 대상 대여 서비스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항공사별로 기내 반입이 가능한 기종과 절차가 다르기 때문에 휠셰어는 기종에 따른 위탁 및 기내 반입 가능 여부, 필요 절차를 사전에 안내하고 있다. 전동화 휠체어는 목적지와 이용자의 상황에 맞춰 ▲조이스틱형 ▲경량형 접이식 전동휠 ▲보호자 조작형 ▲꼬리형 중 선택이 가능하며, 이 중 꼬리형 기종은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이용은 사전예약이 기본이며, 사용일 기준 최소 5일 전 신청해야 한다. 1회 예약 시 최대 15일까지 대여 가능하며, 내국인은 현장 대여도 가능하다. 외국인의 경우에는 보증 가능한 내국인의 회원 가입 및 동반이 필요하다.
휠셰어 관계자는 “휠셰어는 단순한 전동휠체어 대여 서비스가 아닌, 이동의 벽을 넘어 세계 곳곳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권리를 지원하는 사회적 인프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