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시성 관광 매력 알렸다! 구이린 직항 재개로 기대감 '쏙쏙'
문화관광설명회 개최, 직항편 재개로 인·아웃 협력 본격화 광시성의 자연·문화·관광 자원 조명, 교류 확대 기대감 고조
중국 광시성이 한국을 찾아 관광 매력을 알렸다. 인천-구이린(계림) 직항편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광시성은 7월2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광시성 문화관광 간담회’를 개최, 광시성의 문화와 관광 자원을 한국 시장에 알리고 양측간 협력 기반 확대를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는 ▲내빈 소개와 한·중 내빈 축사를 시작으로 ▲광시 문화관광 홍보 영상 시청 ▲구이린 문화관광 홍보 ▲구이린 비물질문화유산 희곡 공연 ▲‘다시 만나는 산수, 달콤한 광시’ 관광노선 발표 ▲게스트 셰어링 ▲업무 협약식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구이린의 전통 희곡 공연과 신규 관광노선 소개는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10월로 예정된 인천–구이린 직항편 운항 재개는 최대 관심사였다. 양 지역을 잇는 여행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10월1일부터 인천-구이린 노선을 주4회(수·목·토·일요일) 규모로 운항을 시작한다. 이에 발맞춰 현장에서는 양측 여행업계 간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한국의 바른투어, 모두투어, 참좋은여행사 3개 여행사는 광시 중국국제여행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한국의 KCCT㈜-중국 광시 원클릭여행수지문여산업그룹 유한회사, 허브여행네트워크서비스 유한회사(허브티엔티)-광시 중국국제여행사 유한회사, 오미여행사(오미트레블)-광시 제로거리국제여행사 유한회사가 각각 업무 협약을 맺었다.
중국 남부에 위치한 광시성은 동쪽으로 웨강아오 대만구, 남쪽으로 북부만, 남서쪽으로는 베트남과 맞닿아 있다. 토지 면적은 약 24만㎢, 총인구는 약 5,700만 명으로 좡족, 한족, 요족, 묘족, 동족 등 12개의 소수민족이 융합해 살아가는 중국 내 최대 소수민족 자치구다. 해안과 국경, 강변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모두 갖춘 것도 특징이다.
광시성은 총 14개의 구시로 구성돼 있으며, 수도인 난닝은 중국-아세안 박람회의 영구 개최지로 잘 알려져 있다. 구이린의 수려한 산수와 북부만의 해변, 독특한 국경 풍경과 진한 소수민족 문화 등 풍부한 관광 자원을 자랑한다. 또한 광시는 ‘중국 과일 제1대성’으로 불릴 만큼 과일 생산량이 6년 연속 중국 내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품질 좋고 다양한 제철 과일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석한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간담회가 광시성의 다양한 매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 참석자는 “구이린 직항편 운항이 재개되면 한국과 광시를 찾는 여행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항공편이 열리면 현지 여행사와의 협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