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세유에서 1시간 거리로 접근성↑…역사·문화·예술 등 다양한 매력 어필

남프랑스 소도시들도 한국 시장을 주목했다. 프랑스관광청은 지난 11일 프랑스 남부의 아름다운 소도시 퐁 뒤 가르, 몽펠리에, 프로방스 뤼베롱 지역 관광청 관계자들을 초청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프랑스관광청 프레데릭 땅봉 한국 지사장은 “남프랑스는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목적지로 그중 한국 시장에 관심이 높고 아름다운 소도시로 꼽히는 세 지역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퐁 뒤 가르(Pont du Gard)는 고대 로마의 역사와 문화 유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도시다. 5유로 지폐에도 새겨질 정도로 역사적 의미가 깊은 가르교는 로마의 수도교로 세계 문화유산 유네스코에 등재돼 있기도 하다. 6~8월이면 야간에 조명을 쏘아 올려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몽펠리에에서 45분, 아비뇽에서 25분, 마르세유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남부지역 어느 도시에서도 접근성이 높다. 

몽펠리에(Montpellier)는 1,000년의 문화·역사를 가진 도시다. 오랜 역사를 가진 건축물과 파브르 미술관, 스트리트 아트 등 다양한 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공존하고 있다. 도심에서 10km 거리에 해변이 자리해 여름 휴양지로도 인기가 높다. 도심에서 가까운 고성 와이너리도 5~6곳 자리한다. 프로방스 뤼베롱(Luberone)은 라벤더가 가장 유명한 지역 중 한 곳이다. 마르세유에서 50분, 아비뇽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해 남프랑스에서도 중앙에 위치하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4~10월 성수기에는 라벤더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시기다. 바이킹, 하이킹 등 아웃도어 액티비티부터 열기구 투어, 클래식 자동차 드라이브 등의 이색 체험도 가능하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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