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0만이 2016년 200만명으로…“인프라 확충”

우즈베키스탄이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 우즈베키스탄의 관광 산업은 이미 성장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상태로, 홍보 활동 및 국제관광전 개최를 통해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은 지난 6월4일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우즈베키스탄의 관광 인프라를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7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약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 4년 전 2012년 50만명이 방문하던 것에서 약 4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인바운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는 러시아(42%)며, 터키(14%)에 이어 한국(10%)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은 “도시 인프라가 발전하고 있고, 관광 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2020년까지 현대화된 도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3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2,400km 길이의 고속도로 건축 및 재건축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프라 투자를 통해 보다 편리한 여행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관광 자원과 현지 여행사 지원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문화 유적과 자연 체험, 액티비티 등 다양한 테마의 여행이 가능하다. 약 600여개 이상의 숙박시설과 700여개 이상의 여행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국영 항공사인 우즈베키스탄항공은 국제선 약 40개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오는 10월3일부터 5일까지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타슈켄트 국제관광전(Tashkent International Tourism Fair, TITF)가 개최된다. 
 
 
●mini Interview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오트키르 사이드아프메도브(Utkir Saydakhmedov) 영사
“문화와 유적, 산과 강 등 모든 곳이 매력적”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인 관광객에게 흥미로운 목적지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사마르칸트, 부하, 타슈켄트 등의 목적지는 고대문명과 유적지 관광이 가능한 곳이며, 낚시나 스키, 사냥과 등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도 굉장히 많다.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올해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수교 25주년이 된 기념비적인 해다. 지난 2014년에는 타슈켄트에 한국의 정원을 그대로 옮겨 놓은 ‘한국정원’이 오픈했고, 문화 예술 교류를 위한 공간도 건설이 시작됐다. 

우즈베키스탄 관광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국가적인 노력도 더해지고 있다. 양국의 관광 교류 확대를 기대한다.
 
차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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