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치앙마이에는 중국 여행객들이 폭발적으로 늘었는데, 정확히는 2012년 중국에서 영화 로스트 인 타일랜드(Lost in Thailand)가 흥행하면서부터다. 로스트 인 타일랜드는 투자금 유치를 위해 태국을 방문한 주인공들이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로 치앙마이가 배경이 됐다. 이같은 이유로 두짓D2 치앙마이의 지난해 마켓 점유율은 중국이 55% 정도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약 44%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은 마켓 점유율의 상위 10위권에 속하지만 아직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는다. 한국에서 치앙마이까지의 항공편이 대한항공 주3회로 적은 편이기 때문이다. 단체나 인센티브 등은 여행사를 통한 수요가 더 높고 FIT는 OTA를 통해 예약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체나 인센티브와 같은 ‘팀’ 성격을 나타내는 그룹은 누구나 알 법한 글로벌 체인 호텔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두짓D2는 두짓 인터내셔널 호텔 그룹의 펑키한 느낌의 디자인 호텔이다. 치앙마이 다운타운 중앙에 위치해 높은 접근성을 자랑한다. 전체 마켓 점유율에서 중국 다음으로 로컬 수요가 높다. 그만큼 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국내 호텔이라는 의미라고 보면 된다. 한국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면 수요는 충분히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두짓D2 치앙마이 천루이티 몰왕 Chonruetee Moolwang 이사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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