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위, 일본 우호친선단 환영행사 열어
-평창올림픽·도쿄올림픽 메가 이벤트 적극 활용

“관광이 한·일 관계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될 것이다. 관광을 양국 관계의 활성화 계기로 삼아야 한다.”

한국과 일본 주요 인사가 관광을 통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구축을 강조했다. (재)한국방문위원회는 지난 11일 롯데호텔서울에서 ‘한일 우호의 밤’ 행사를 개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특사로 방한한 일본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을 비롯한 일본의 우호친선 방한단을 환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니카이 간사장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를 비롯한 정재계, 관광업계, 지자체 관계자 등 34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특사로 일본을 방문했던 문희상 의원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나종민 장관직무대행, 외교부 조현 제2차관을 비롯한 정재계 및 관광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방문위원회 박삼구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2003년 김포-하네다 간 항공셔틀 개통과 2012년 여수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노력한 니카이 간사장의 노고를 상기시키고, “한일 양국은 물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공통점이 많은 이웃이다. 관광과 같은 민간 차원의 교류가 양국 간 관계를 지탱해주는 버팀목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2020도쿄하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두 메가 이벤트를 양국 관계가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니카이 간사장도 “2025년 오사카 국제박람회 유치에 한국의 도움을 기대한다”며 “2018평창, 2020도쿄 올림픽 등을 계기로 양국 간 관광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며, 관광을 양국관계의 활성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이희범 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한국관광공사 정창수 사장은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캐릭터 쿠션과 캐릭터 인형, 배지를 니카이 간사장에게 전달하며 평창올림픽에 대한 응원을 당부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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