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드 가맹으로 원화 결제… 지사장 및 취항 ‘아직’

에어뉴질랜드가 한국 지사를 설립했다. 에어뉴질랜드는 지난 6월14일 (주)샤프를 한국 GSA로 선정한 데 이어 같은 달 29일 새로운 법인을 통해 지사로 설립·등록을 마쳤다. 

에어뉴질랜드가 지사를 설립한 배경으로는 카드 결제시 해외 승인이 아닌 원화 결제가 가능하게 하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뉴질랜드 관계자는 “외화 결제시 높은 수수료, 환차 발생, 무이자 할부 불가 등이 불편함으로 지적되어 왔고 이를 해결하고자 지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화 결제를 위해서는 지사를 설립하거나 GSA를 통해 국내 카드사와 가맹을 맺는 방법이 있는데 에어뉴질랜드의 경우 전자를 선택한 것이다. 

에어뉴질랜드는 또 최근 세일즈 팀 인력을 충원하고 (주)샤프가 있는 트윈트리타워빌딩으로 이전하는 등의 변화도 생겼다. 한국어 홈페이지도 올해 안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항간에서는 지사를 설립하면서 지사장을 선임하거나 직항이 개설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는 상황이지만 이와 관련 에어뉴질랜드 측은 “지사장 선임 및 직항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런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간 호주·뉴질랜드 여행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한국 시장에 집중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되면서 취항 가능성에 대해서는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에어뉴질랜드는 7월22일부터 하네다-오클랜드 노선에 주3회 취항했다. 이로써 한국에서는 인천·김포-푸동·홍콩·도쿄(나리타·하네다)·오사카까지 다양한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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