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여행상품으로 내나라 여행]사찰여행 - 가슴이 답답한 날엔 용궁사

작성자 여행신문 작성일2017-08-0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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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한 날엔 그곳을 찾는다. 해수관음보살 앞에서 일출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면 꼭 이뤄진다고 해 1월1일이면 사람들로 발 디딜 틈조차 없는 곳, 만지면 득남한다고 해서 코와 배가 매끌매끌해진 달마상이 해맑게 웃는 곳, 한가로이 해변산책길을 걸으면 청아한 파도소리가 심신을 편안케 하는 곳, 부산 해동 용궁사다. 
 

부산 동쪽의 송정해수욕장은 외지 관광객들보다 부산 시민들이 한여름 즐겨 찾는 해수욕장이다. 해운대에서 20~30분 거리인데, 잔잔한 물살을 즐기기에 제격이고 부산의 옛 정취가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슈퍼마켓 등도 여전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기도 하다. 송정에서 위쪽 기장면 동해안에 접한 일광해수욕장은 동해를 마주보고 있어 일출 명소로도 손꼽힌다. 게다가 주변에 유명 해양 사찰인 해동 용궁사도 있어 겸사겸사 찾는 이들이 많다. 

송정해수욕장 인근에 자리 잡은 해동 용궁사는 산중 사찰이 아닌 검푸른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닷가 기암괴석 위에 세워진 법당이다. 조선시대 목조 건물의 진수를 보여 주는 것으로 알려진 범어사와 더불어 부산을 대표하는 사찰이다. 무엇보다도 용궁사는 바닷가에 세워져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사찰에서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파도소리 들으며 드리는 기도 또한 묘한 매력이 있다. 비라도 오는 날이면 절에 들러 호젓한 정취를 느끼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바다 안개 낀 선사는 마음을 고즈넉하게 움직이는 힘이 있다. 

창건 시기는 고려시대 1376년, 당시 이름은 보문사였다.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1930년대 중창을 거쳐 1974년에 현재의 해동 용궁사라는 이름을 얻었다. 스님의 꿈에서 흰옷을 입은 관세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대웅전을 비롯해 굴법당, 용왕당, 범종각 등이 용궁사를 이루는데, 대웅전 옆 굴법당에 모셔진 석불은 자손이 없는 사람이 기도하면 자손을 얻는다고 해서 ‘득남불’이라고도 불린다. 단일 석재로는 한국 최고 10m 높이인 해수관음대불도 용궁사의 명물이다. 

불심 낮은 여행객들은 오히려 사찰 입구의 12간지 석상이나, 소원을 들어주는 108계단, 코와 배를 만지면 아들을 낳는다고 해서 코와 배가 반질반질해진 달마상에 더 재미와 호기심을 느끼는데,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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