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출액 400억원, 해외여행은 146억원…“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연속성 있어야”

공휴일이 하루 증가할 때 여행 지출로 인해 발생하는 생산유발액이 약 714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360억원이라는 연구 발표가 나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8월11일 <연휴가 관광수요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하고 연휴 증가로 인한 사회경제적 효과가 상당하다고 증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휴일 지정을 통한 국내여행 지출액 증가분은 약 400.5억원이며, 해외여행 지출액 증가분은 약 146.9억원으로 나타난다. 해외여행 지출액 증가분 중 국내에서 이뤄지는 지출액은 약 31.7억원으로, 공휴일의 하루 증가에 따라 국내에 발생하는 직접적인 여행 소비지출은 약 432.2억원으로 나타났다. 

확장된 시선으로 바라보면 보다 효과가 크다. 앞선 결과를 생산유발계수와 부가가치 유발 계수를 통해 환산할 경우 공유일이 하루 증가하면 해당 월의 생산유발 효과는 약 714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약 360억원에 달한다. 

보고서는 공휴일을 늘려 국내관광을 활성화시키고 내수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관광정책으로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는 것이 상당한 타당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대체휴일을 만들어 휴일을 길고 연속성 있게 만드는 것은 여행 수요를 선형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수요를 증진시킴으로서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조사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의 일별 출입국통계 원자료를 사용했고, 2011년부터 2016년까지의 국민여행실태조사 원자료를 사용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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