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0일~11월5일, 하와이 푸드&와인 페스티벌 
-오아후·마우이·하와이아일랜드에서 다양한 이벤트
 
10월의 하와이는 풍성해진다. 하와이 최대 규모의 미식 축제 ‘2017 하와이 푸드 & 와인 페스티벌’이 열리기 때문. 축제는 10월20일부터 11월5일까지 약 2주간 오아후섬, 마우이섬, 하와이아일랜드까지 3개의 섬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축제는 하와이식 전통 식재료만을 사용해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음식 축제로 전 세계 약 120명 유명 셰프들이 참가해 환태평양 요리(Pacific Rim Cuisine)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서양의 요리가 혼합된 형태의 환태평양식 요리가 다양한 형태로 개발돼 일반인들에게 제공된다. 또한 올해는 ‘길거리 음식’을 주제로 하는 첫 미식 행사가 마우이섬에서 시작된다. ‘태양의 요리’를 테마로 하와이 아일랜드에서 다양한 요리 축제가 펼쳐지며, 오아후섬에서의 갈라 디너 시리즈로 성대한 막을 내린다.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10월21일 쉐라톤 마우이 리조트 앤 스파에서 ‘길거리 음식’을 주제로 이색적인 요리 행사를 진행한다. 세계적인 스타 셰프 13명이 하와이 전통 식재료를 사용해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길거리 음식을 요리하고 그에 어울리는 와인과 맥주 등 다양한 페어링을 선보인다. 하와이아일랜드에서는 ‘태양의 요리’를 테마로 한 디너 행사가 와이콜로아 비치 메리어트 리조트 앤 스파에서 10월28일 열린다. 스타 셰프를 포함한 7명의 셰프가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6가지 코스 요리와 와인 페어링을 선보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할레쿨라니 컬리너리 마스터 시리즈’ 갈라 디너다. 미국과 일본을 각각 대표하는 셰프 8명이 모여 동서양의 요리를 접목해 재해석한 6가지 코스요리와 5가지 페어링을 선보인다. 오아후섬 할레쿨라니 호텔에서 11월5일 진행된다. 

한편 이번 축제를 통해 모금된 수익은 하와이 전통 식재료를 지속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하와이 농업 재단(Hawai‘i Agricultural Foundation) 등 협회 8곳에 기부될 예정이다. 일정 및 티켓 구매는 웹사이트(www.hawaiifoodandwinefestival.com)에서 가능하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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