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사이판을 찾는 FIT들의 숙박 패턴에 변화가 감지됐다. LCC들이 다수 취항한 가운데 새벽 도착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호텔에서 운영하는 휴게 공간에서 몇 시간 쪽잠을 자는 수요가 늘어난 것. 마리아나관광청에 따르면 캠핑 규정에 대해 문의하는 이들도 늘었다고. 괌·사이판 항공료는 20~30만원대로 낮은 반면 특급 호텔 숙박료가 항공료와 맞먹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A관계자는 “동남아시아에 비해 물가도 높은 편이라 항공료를 생각하면 체감하는 물가는 더 높아지는 것 같다”며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다가 민박이나 레지던스에서 직접 해먹는 젊은 여행객들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도 말했다.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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