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국가대표 훈련지로도 유명…내년 5월부터 여행상품 개발 집중

매머드 레이크 관관청이 스키 휴양지 홍보·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매머드 레이크 관광청은 지난달 25일 한국을 방문해 스키 목적지로서의 매머드 레이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머드 레이크 타운은 캘리포니아 주 시에라 네바다 산맥 동부에 위치한 곳으로, 북미에서 명성 높은 스키 리조트가 있다. 이곳은 스키타기 적합한 환경과 캘리포니아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가졌다. 매머드 마운틴은 해발 2,402m며, 스키를 탈 수 있는 정상으로 높이는 3,369m다. 연간 강설량은 1,016cm로 기록적인 수준이다. 2016년~2017년 스키장은 올해 8월 폐장한 후 11월4일에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매머드 레이크의 스키장은 일년 중 두어 달을 제외하고 개방돼 스키, 스노보드, 노르딕 스키 등 스노우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길다. 특히 연평균 일조일이 300일에 다다르기 때문에 뽀송하고 설질 좋은 ‘파우더 스키(powder ski)’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매 시즌 미국을 비롯한 한국, 중국, 독일, 호주 등 수많은 나라의 동계 올림픽 국가대표들이 훈련을 위해 이곳을 찾는다. 한국계 미국인 ‘천재 스노보더’ 클로에킴(여·17)도 이곳에서 훈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봄·가을에는 스키와 더불어 낚시, 골프 등 다양한 레저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족단위 관광객도 많은 편이다. 여름에는 약 400만 명, 겨울에는 150만 명이 매머드 레이크를 방문한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에서 직항 항공편으로 약 40분 만에 오갈 수 있다. 때문에 매머드 레이크와 앞선 도시를 연계한 여행코스도 점차 늘고 있다. 또한 이를 이용해 차량으로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절경을 따라 로드트립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각 도시에서 매머드 레이크까지 차량으로는 약 5시간 소요된다.
 

매머드 레이크 관광청 마이클 밴더허스트(Michael Vande rhurst) 이사는 “한국은 2018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뜻 깊은 나라다. 동계 스포츠를 사랑하고, 특별한 휴양지를 찾는 이들에게 매머드 레이크는 최고의 여행 장소가 될 것”이라며 “블레저(business와 leisure의 합성어) 여행과 캘리포니아 로드트립을 메인 테마로 관광객들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내년부터 국내 스키 전문 여행사와 협력해 스키 전문 여행지 이미지를 구축하고, 5월부터는 실질적인 여행상품 개발에 몰두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수환 기자 hwa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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