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펠리에는 “젊음의 도시”로 불린다. 몽펠리에 전체 인구의 50퍼센트는 35세 이하며 그중 25퍼센트는 학생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가 많아서다. 그래서 몽펠리에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도 상당하다. 

하지만 프랑스 내에서 몽펠리에는 여행지보다 살기 좋은 도시로 통한다. 최근 프랑스 국내에서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데, 남부 도시만의 따뜻하고 맑은 날씨, 발전 가능성 등 때문이다. 1,000년의 역사를 가진 올드 시티는 물론 한편에서는 새로운 신도시가 한창 개발 중이다.  

몽펠리에를 방문하는 여행객은 스페인, 독일 등 유럽인이 가장 많다. 비유럽 국가 중 방문객 수가 많은 마켓은 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미주 지역이다. 아시아는 일본 마켓이 가장 높았으나 최근에는 스페인을 먼저 방문하고 기차를 타고 몽펠리에로 들어오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경우 매년 100% 이상씩 증가율을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미미한 수준이다. 한국 마켓도 이제 막 성장하고 있는 마켓이라고 보고 있다. 

몽펠리에는 지리적으로 미르세유, 툴루즈, 엑상프로방스 등 남부 도시들과 1~1시간30분 이내로 가까워 타도시와 연계하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 또 도심에서 바다까지 10km로 매우 가깝고, 와이너리도 30분 이내로 다녀올 수 있다. 휴양과 와이너리 투어가 모두 가능하다는 의미다.
 
몽펠리에관광청 피아 펜조Pia Penzo 매니저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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