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까지 한국관광객 144만명 신기록
-7개현 37개 업체 참여해 관광설명회 성황

지난 7월의 거센 비도 규슈 관광을 막을 수 없었다. 8월로 이미 지난해 전체 한국인 유치 실적을 뛰어넘었다.  

규슈운수국과 규슈관광추진기구는 ‘Feel Kyushu’를 키워드로 11월28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17 규슈관광설명·상담회'를 진행했다. 규슈운수국 관광부 아베 유스케(Abe Yusuke) 부장은 “작년 4월에 구마모토 지진이 발생하고, 몇 달 동안 힘들었지만 그 이후에는 오히려 더 많은 한국관광객이 찾았다”며 “올해도 어려운 시기가 있었지만 8월까지 한국인 144만명이 방문해 작년의 139만명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관광설명회에서는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구마모토, 오이타현을 비롯한 7개 지역의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후쿠오카현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조선통신사 기록물과 관련된 장소인 아이노시마 섬을,  나가사키현은 12월26일부터 있을 ‘빛의 왕국 in 구라바엔’ 등을 소개했다. 구마모토현은 관광기차인 D&S열차 ‘카와세미 야마세미’, 가고시마현은 항공 증편소식을 알렸다. 인천-가고시마 노선에 11월1일부터 이스타항공(ZE)이 신규 취항했으며, 2018년 1월2일부터는 대한항공(KE)이 주 5회로 증편한다. 설명회 이후 규슈 7개현 37개의 업체는 국내 여행사들과 소통하며 교류 활성화를 도모했다. 규슈관광추진기구 오에 마사나오(Oe Masanao) 부장은 “여행사에 금전적 지원은 부족하지만 지속적으로 팸투어를 실시해 새로운 콘텐츠 발굴과 상품 판매에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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