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5일 발표, 상용 우대 프로그램 크리스 플라이어에 도입

싱가포르항공(SQ)이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지갑을 출시했다고 지난 2월5일 발표했다. 싱가포르항공의 상용고객 우대 프로그램인 크리스 플라이어(KriFlyer) 멤버십에 도입됐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새롭게 출시된 크리스 플라이어 디지털 지갑을 이용하면 ‘디지털 크리스 플라이어 마일(Digital KrisFlyer Miles)’로 상품 구매가 가능해진다. 싱가포르항공은 이런 구매-판매 활동에 동참할 소매업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싱가포르항공 고춘퐁(Goh Choon Phong) CEO는 “혁신은 싱가포르항공의 성공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크리스 플라이어 마일을 디지털화 한 것은 디지털 분야의 기술 향상을 통해 우리 고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항공의 블록체인 도입은 여행 산업에도 새로운 금융 거래 방식이 도래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싱가포르항공 외의 항공사들이 블록체인 및 비트코인 등 가상 거래 기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를 보다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고안된 기술이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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