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 노선 KE 11회·OZ 13회 진행
-KE, 시칠리아·코카서스 등 신규 노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하계시즌 전세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오슬로의 경우 대한항공은 6월22일부터 8월31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11회, 아시아나항공은 7월10일부터 8월21일까지 주당 2회(화·토요일) 총 13회 운항이다. 대한항공의 전세기를 담당하고 있는 한진관광은 작년 10월부터 오슬로 상품의 호텔, 항공, 크루즈를 준비한 상태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모객이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북유럽은 지역 특수성이 있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상품의 완성도가 높다”며 “양대 국적사가 오슬로에 들어가면서 홍보효과가 커 북유럽 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한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과다 경쟁으로 인해 가격이 낮아질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의 오슬로 전세기를 판매하는 인터파크투어와 노랑풍선은 모객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상품을 세팅해서 판매한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아 모객에 대한 유의미한 분석을 할 순 없지만 7월의 경우 북유럽 여행 시즌이라 모객이 원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가 경쟁 우려에 대해서는 “우선 6월까지의 모객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CJ오쇼핑에서 오슬로 상품을 진행했다”며 “콜수가 약 3,200건으로 반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도 아시아나항공 전세기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오슬로 이외에도 대한항공의 전세기 상품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진관광이 8년 동안 운영하고 있는 크로아티아의 경우 외항사와 가격 경쟁이 심해 고전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외항사의 항공료가 오르고, 저가 상품이 줄자 올 3월부터 예약이 증가추세로 돌아섰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또 대한항공이 인천-자그레브 노선에 주 5회 운수권을 획득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도 남프랑스, 스코틀랜드, 바젤과 신규 노선인 시칠리아와 코카서스도 운항 예정이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시칠리아와 코카서스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고 관광 콘텐츠가 다양한 곳들이라 홍보만 잘 이뤄지면 신규목적지로 안전하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