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말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68명의 목숨을 앗아간 ATR-72기 추락사고의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캐나다가 결빙, 기상조건에서의 비행을 금지시켰다.
이에 따라 미국 아메리칸 이글 등 3개 항공사가 이들 비행기의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아메리칸 이글사는 13일 미국연방항공국(FAA)의 결정에 따라 금주부터 ATR 통근용 항공기 41대의 운항을 모두 중단했다고 밝하고 ATR 통근용 항공기가 SAAB 340기로 대체되는 15일 이후에나 운항을 재개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인디애나주 ATR72기 추락사고의 경우 현재까지 조사된 바로는 날개부분의 결빙이 사고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캐나다 교통부도 결빙 기상조건에서의 ATR-42기 운항을 추후 통보때까지 무기한 금지시켰으며 캐나디언 리저널 항공사와 인터 캐나디엔사는 승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ATR-42기의 운항을 모두 정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ATR 제조사는 결빙 기상조건에서의 ATR-42와 ATR-72기의 운항을 금지시킨 미당국의 결정은 부당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캘리포니아주에서 이를 입증하기 위한 실험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는 현재 9개 항공사가 ATR-42(40석) 1백 11대, ATR-72(66석) 42대 등 1백 53대의 ATR기를 운항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는 62개 항공사가 ATR-42 2백 69대 ATR-72 1백 29대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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