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아시아 지역 중에서도 국제회의 및 인센티브 투어 목적지로 적합한 곳으로 꼽힌다. 현대적인 컨벤션 단지와 첨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의 장점으로 여러 행사를 유치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은 총 598건의 국제회의를 주최해 세계 제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러한 일본 내에서도 수도 도쿄와 인접한 요코하마는 국제회의부터 소수의 인센티브 그룹까지 모든 종류의 행사를 소화할 수 있는 곳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요코하마가 가진 MICE 목적지로서의 매력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컨벤션은 기본, 관광까지 한 번에

요코하마는 복합컨벤션 시설인 ‘퍼시피코 요코하마’를 필두로 크고 작은 규모의 다양한 컨벤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호텔 역시 5성급부터 합리적인 가격대에 이르기까지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 아울러 정통 일본식 정원인 ‘산케이엔’에서의 일본문화체험, 헬리콥터나 배 위에서의 야경감상, 시내뿐만 아니라 가마쿠라·하코네 등 인접지역의 관광 등 애프터 컨벤션 메뉴도 매우 다양해 눈길을 끈다. 다수의 국제회의 개최경험을 토대로 시민 자원봉사자와 함께 국제회의 참가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있는 것도 요코하마의 장점이다.

아울러 요코하마 관광컨벤션뷰로는 요코하마 시내에서 개최되는 컨벤션에 충실한 지원 제도를 준비하고 있다. 주최자의 준비 자금의 부담을 줄이고, 컨벤션의 성공을 위해 개최 준비에 필요한 자금도 빌려준다. 대출 한도는 원칙적으로 하나의 컨벤션 당 500만엔을 한도로 하고 컨벤션 총 예산액의 20% 이내이다. 대출기간도 6개월 이상, 3년 이내여서 필요한 경우 도움이 되도록 했다.

■ 보조금으로 부담 덜어

국제 컨벤션 행사에 유치 보조금도 지급한다. 참가자 500명 이상, 체재일 2일 이상의 투어를 계획하고 요코하마에 시찰 방문하는 경우, 규모에 따라 체재경비의 일부를 부담한다. 또한 참가자 1,000명 이상의 해외 인센티브 투어를 대상으로 최고 200만엔 상당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있다.
희망에 따라 기프트, 공연, 액티비티 등을 제공하며, 산케이엔, 요코하마항 오산바시 여객선터미널, 요코하마 미술관, 코스모월드 등의 특별 명소의 소개뿐 아니라 요코하마만의 공연 제안 및 수배, 지도나 관광팜플렛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모든 컨벤션 행사에는 주요 회의시설과 숙박 시설의 정보가 담긴 ‘요코하마 컨벤션 플래너 가이드’를 제공하고, 요코하마를 해외에서 홍보하는 인쇄물이나 포스터, 요코하마 소개 DVD나 무료 제공품을 제공해 편의를 돕고 있다.

■1,000명 이상 수용도 거뜬

요코하마에는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시설도 다수 존재한다. 일본 최대의 복합 컨벤션 센터인 ‘파시피코 요코하마’는 총 5,000석의 국립대 홀, 2만㎡의 무기둥 전시홀, 크고 작은 50여개의 회의센터와 5성급 호텔을 갖추고 있다. ‘파도와 바람과 빛’을 형상화한 외관은 요코하마의 새로운 도시 ‘미나토미라이’의 상징이 됐으며, 1991년 개관 이래, 국제 컨퍼런스 및 전시회뿐만 아니라 콘서트와 스포츠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 중이다. 같은 부지의 요코하마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과 통로로 연결되어 있고, 미나토미라이 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인 것도 강점이다.

‘파시피코 요코하마 회의센터’는 1,000석 메인홀을 비롯해 크고 작은 회의실, 50여개의 이뤄진 요코하마의 핵심 시설이다. 1,000명 규모의 회의가 동시에 3개 개최될 수 있으며, 전체 회의, 분과회, 전시, 포스터 세션 등 목적에 맞는 유연함이 특징이다. 메인홀, 대회의실에는 동시 통역 부스가 있으며, 최신정보, 음향 및 조명 시설을 갖췄다.

‘요코하마 아레나’는 일본 최대의 다목적 이벤트 홀로서 컴퓨터 제어 자동차 관객석에서 최적의 객석 패턴을 설정할 수 있다. 기업 행사 등의 MICE 행사 개최 실적도 많고, 컨벤션 종료 후 즉시 파티를 열기도 좋다. 신칸센이 정차하는 신 요코하마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라 접근성이 뛰어나다. 천장 중앙의 278 인치 4면형 풀컬러 LED 디스플레이 시스템 ‘테크노 레인보우’를 통해 다양한 프레젠테이션도 연출 가능하다.

또한 요코하마에는 요코하마 그랜드인티컨티넨탈호텔, 요코하마 로얄파크호텔 등의 고급호텔을 비롯해 호텔 갯수만 72개에 달하고 28개의 료칸까지 포함하면 모두 2만1,000여명의 수용이 가능하다.

■일본에서만 즐기는 시설

일본만이 가진 독특한 회의 시설 등도 주목할 만하다. ‘산케이엔(三溪園)’는 유서깊은 일본 건축물이 복원된 컨벤션 시설로 회의나 파티 등 폭넓은 용도로 이용할 수 있고, 20명에서 200명 규모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산케이엔내에 있는 유형문화재 가쿠쇼카쿠(鶴翔閣)에서는 다도, 꽃꽂이, 서도, 기모노착용 등 일본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정원에서 야외 다회나 가든 파티를 개최할 수도 있다.

약 9,750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요코하마 미술관’에서는 미술 감상회나 미술관련 워크샵을 위해 대관하고, 행사 이후에는 갤러리 스페이스에서 파티도 열 수 있다. ‘요코하마 아카렌가 창고’는 메이지시대부터 다이쇼시대에 걸쳐 건설돼 현재 문화상업시설로 새로 태어난 건축물이며 레스토랑이나 홀은 파티회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요코하마 MICE 행사 문의
재단법인 요코하마 관광 컨벤션 뷰로(045-221-2111, www.welcome.city.yokohama.jp), 일본정부관광국
정리=김명상 기자 terry@traveltimes.co.kr
자료제공=일본정부관광국한국사무소 02-777-8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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