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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Francisco 친환경 MICE 도시로 재탄생한 미 서부의 관문

미국 서부의 관문도시 샌프란시스코는 온화한 기후와 대도시의 모던함, 다양한 즐길거리, 현대적인 친환경 컨벤션센터를 갖춘 최적의 MICE 목적지다. 샌프란시스코의 아이콘인 금문교와 케이블카는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MICE 목적 방문객들이 더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또한 친환경 컨벤션센터인 모스콘 센터, 다양한 즐길거리와 다이닝 & 쇼핑, 편리한 항공편을 제공하는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도 빠뜨릴 수 없다. <편집자 주>


■친환경 인증 금메달 딴 모스콘센터

3개의 건물로 이뤄진 모스콘컨벤션센터(Moscone Convention Center)는 9만2,000m²가 넘는 전시공간과 100여개의 회의실을 갖춘 일급 컨벤션 시설이다. 모스콘 컨벤션센터는 샌프란시스코 중심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주변에는 특급 호텔과 레스토랑, 미술관, 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다.

모스콘센터는 최근 600억원 규모의 개보수 작업을 마치고, 에너지, 수도, 물품 재활용 등에서 친환경을 내세운 혁신적인 변화를 이뤄냈다. 에너지 절감 측면에 있어서, 모스콘센터 남관의 지붕을 덮고 있는 태양열판이 전체 건물 전력의 5%에 달하는 에너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로비의 인공지능 조명 조절장치는 자연채광을 고려해 이용객에게 가장 편안한 조명의 밝기를 제공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성 자체도 다른 컨벤션센터에 비해 33% 정도 높였다. 카펫, 천장 마감재, 화장실 타일 등과 같은 건축 마감재의 경우 재활용 원료를 사용했으며 페인트와 실란트는 저농도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사용해 친환경 건축을 실천했다. 특히, 최근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가 만든 자연친화적 빌딩이나 건축물에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g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골드인증을 받기도 했다. www.moscone.com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현재 28개 항공사가 전세계 31개 주요도시로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17개의 미국 항공사가 미국 내 70여 도시를 연결하고 있는 미 서부의 관문이다. 대규모 MICE 단체가 샌프란시스코로 들어올 수 있는 최상의 항공 네트워크와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4,000억원 들여 재탄생한 SFO

지난 2011년에는 여행객에게 좀 더 편안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3억8,000만달러 규모의 제2터미널 개보수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사용에 따른 탄소 발생을 최소화한 친환경 공항으로 거듭났다. 넓은 채광창과 통풍창을 통해 자연광을 공항 안으로 끌어들여 쾌적한 실내환경을 만들고 전력 소모를 최소화시키며, 혁신적인 환기장치를 통해 깨끗한 공기 정화는 물론 20%의 에너지 절감을 실현했다. 이중배관시스템을 적용해 공항의 수질 처리 시설을 갖췄고, 정화된 물을 화장실이나 공항 내 다른 용도로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물 사용량의 약 40% 정도 절약하고 있다. 또한, 건물 신축에 쓰인 자재도 남다르다. 재활용된 글라스칩과 재활용 재료를 이용한 카페트를 사용해 바닥을 꾸미고 철재 구조물도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사용량을 최소화했다.

이같이 샌프란시스코는 여러면에서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는 그린 MICE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컨벤션과 관련된 더 자세한 사항은 관광청 웹사이트 미팅플래너 페이지(www. sanfrancisco.travel/meeting-planners)에서 찾을 수 있다.

정리=최승표 기자 hope@
자료제공=샌프란시스코관광청 02-6242-7776 www.sanfrancisco.travel



★ 팀빌딩을 위한 추천 관광지 및 액티비티

■샌프란시스코의 아이콘 금문교는 1.7마일 길이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건널 수 있도록 돼 있다. 자전거 투어 프로그램의 경우, 금문교를 건너 소살리토까지 둘러볼 수 있으며 돌아오는 길은 배편을 이용해 선착장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 최대 300명까지 페리에 탑승할 수 있어 팀워크 향상을 위한 액티비티로 적합하다. www.baycitybike.com

■크루즈에 탑승해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와 마천루를 감상하는 것도 좋다. MICE 단체의 경우, 크루즈 안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다. 캐주얼 조식 크루즈와 점심 크루즈부터 저녁 정찬 파티를 즐길 수 있고, 대형 단체의 경우 크루즈를 전세로 임대할 수도 있다. www.hornblower.com

■피어39가 위치하고 있는 피셔맨스 워프(Fisher’s warf)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부둣가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는 최대의 관광지 중 하나다. 신선한 해산물을 비롯한 다양한 음식은 물론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두루 갖춘 해안 명소로, 밀납인형이 전시된 ‘왁스뮤지엄(Hollywood Wax Museum)’과 ‘리플리의 믿거나말거나 박물관’이 가까운 거리에 있다.

■유니언 스퀘어(Union Square)는 쇼퍼들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 메이시스(Macy’s), 웨스트필드(Westfield), 뉴욕 외에 가장 큰 규모의 블루밍데일(Bloomingdales), 미국 내에서 두 번째로 큰 노스트롬(Nordstrom) 등 유명 대형 백화점과 디자이너 부티크들이 포스트, 셔터, 기어리, 그랜트, 파웰 거리를 따라 줄지어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내에서도 다국적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미식 도시로, 유명 셰프들이 신선한 식재료, 이국적인 향, 독창적인 요리법으로 다양한 맛을 선보인다. 매년 1월과 6월에 열리는 ‘다인어바웃타운 샌프란시스코’에는 약 100여개의 레스토랑이 참가해 샌프란시스코의 독특한 요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샌프란시스코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교향악단, 오페라, 발레단의 본고장으로 샌프란시스코 근대 미술관(MOMA), 아시안 아트 박물관, 드 영 박물관을 포함해 여러 박물관과 갤러리에서 수준 높은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재즈 페스티벌을 포함해 다양한 문화, 음악 축제는 샌프란시스코를 생동감 있는 도시로 만들어 주는 요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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