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지방 서쪽 끝에 위치한 나가사키현에는 무려 133개의 성당이 있다. 가톨릭의 역사가 깊어 가톨릭 신자들이 많이 찾는 성지순례의 섬이기도 하다. 나가사키공항에서 국내선(ORC) 항공기를 이용해 30분을 더 가야하는 고토시는 무려 55개의 성당이 모여 있는 작은 섬이다.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고토시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원금 제공, 관광화폐 등 활발한 관광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여행사에서는 여행객이 5명 이상 될 경우 고토시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항공, 선박을 이용해 고토시내에서 1박 이상 하면 항공편은 5,000엔, 선박편은 3,000엔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항공편은 후쿠오카-후쿠에 국내 노선, 나가사키-후쿠에 국내 노선의 항공기를 이용해야하며 선박편은 나가사키항-후쿠에항 구간의 선박을 이용해야 한다. 

공항, 터미널 등의 판매점에서 판매하는 관광화폐인 ‘시마토쿠화폐’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5,000엔을 주고 구입하면 6,000엔까지 사용할 수 있는 화폐를 구입할 수 있다. 고토시뿐만 아니라 나가사키현에 있는 6개 시(고토시, 이키시, 쓰시마시, 신카미고토정, 오지카정, 사세보우쿠지마정)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6개월간 유효기간이 보장되며 총 150여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일본 고토시 관광교류과
박선영 국제교류원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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