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Media 2014’ 마니 토바주 위니펙서 개최
-130명 미디어와 120명 업계 홍보담당 만나

글·사진 캐나다 위니펙=고서령 기자

캐나다의 여행 미디어 마켓플레이스인 ‘고미디어 캐나다(GoMedia Canada) 2014’가 지난 17~20일 나흘간 마니토바주 위니펙에서 개최됐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고미디어 캐나다에는 캐나다를 포함한 전 세계 여행 미디어에서 약 13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캐나다 전역에서 모인 각 주, 도시 관광청과 호텔, 기차, 축제 등 여행업계 홍보 담당자 총 120여명과 만나 각각 30개 안팎의 일대일 미팅을 가졌다.

이번 개최지인 위니펙은 마니토바주의 주도다. 인구는 약 70만명으로, 총 100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다민족 도시다. 위니펙 다운타운에는 오는 9월 전 세계의 인권 관련 역사·이야기를 전시하는 ‘캐네디언 인권박물관(Canadian Museum for Human Rights)’이 오픈할 예정이다. 캐나다에서 수도 외 지역에 국립박물관이 문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니토바주관광청 콜린 퍼거슨(Colin Ferguson) CEO는 “단지 인권만을 주제로 하는 박물관으로선 캐네디언 인권박물관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면서 “마니토바주는 북극곰을 관찰할 수 있는 처칠(Churchill), 북미에서 2번째로 큰 애보리진(Aborigine, 원주민) 축제 등 다양한 여행요소를 갖춘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고미디어 행사에는 여행기자, 여행작가뿐 아니라 각국의 영향력 높은 여행 블로거, 인스타그래머 등도 대거 초청됐다. 마니토바주관광청은 이러한 참가자들의 강점과 최근 미디어의 트렌드를 활용해 행사 기간 동안 SNS를 통한 사진 콘테스트를 열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행사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사진으로 찍어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활발히 업로드하는 등 해당 콘테스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내년도 고미디어 캐나다는 9월27일부터 10월1일까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펜팅턴(Penticton)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펜팅턴은 약 150개의 와이너리가 모여 있는 톰슨 오카나간(Thompson Okanagan) 호수 지역 내에 위치한 소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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