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는 부스 제공 콘텐츠에 만족…참여기업 71%는 ‘B2B 데이 필요’

모두투어여행박람회를 방문한 일반 소비자 관람객 중 다수가 ‘여행정보 획득’을 위해 방문했으며 인터넷과 모바일, SNS 등의 온라인 광고를 통해 박람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B2B 업체들의 주 참가 목적은 브랜드/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였으며,  ‘B2B 데이’에는 긍정적인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는 지난 10월30일부터 11월1일까지 개최된 모두투어여행박람회를 방문한 관람객 및 참여한 B2B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사흘간 박람회장을 방문한 일반 소비자 관람객 9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적인 박람회 만족도 조사에서 ‘부스제공 콘텐츠’가 52%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어 공연/행사(18%), 박람회 운영(11%), 위치(10%), 전시규모(9%) 등이 뒤를 이었다. 

관람객들은 여행박람회 정보를 대부분 온라인매체를 통해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람객의 75%가 인터넷, 모바일, SNS 등의 온라인 광고를 통해 정보를 얻었으며 지하철, 버스 등의 오프라인 광고의 효과는 미비했다. 이는 온라인매체를 통한 홍보의 효과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향후 홍보 매체로서의 온라인 비중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관람객의 74%는 여행정보 획득을 목적으로 박람회를 방문했으며, 상품 구매를 위한 방문은 18%를 기록했다. 참가자 연령은 20대부터 50대까지 고르게 분포했다. 주로 가족 관람객으로 이뤄진 것이 연령대의 고른 분포를 도운 것으로 보인다. 개최 지역이 서울이라는 점의 영향으로 서울·경기 거주자가 관람객 전체 85%를 차지했다.

박람회 부스 참여기업 및 기관 담당자 105명을 대상으로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익명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업체들의 참가 목적은 브랜드(지역)이미지제고 및 강화가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판매증진(18%), 주관사와의 관계유지(16%)가 뒤를 이었으며 정보수집 및 고객니즈파악은 10%에 불과했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관은 관람객으로 붐볐던 동남아관(24%)이었다. 유럽관(21%), 일본관(17%)이 뒤를 이었으며, 이는 상품판매의 결과로도 이어졌다. 반면 골프관(20%), 허니문관(18%), 한국관(19%)은 부스 위치, 관람객 저조 등의 이유로 불만족도 상위 3개관으로 꼽혔다. 처음 시도한 ‘B2B 데이’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71%를 기록했으며,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10%에 그쳤다. 또한 B2B 데이의 개최 요일 역시 목요일, 금요일을 선호했으며 하루 전일을 운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60%를 넘어섰다.
 
 
양이슬 기자 y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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