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10년 경험 쏟아 …“전문성 자신”
-영어가이드·차량 포함, 마음대로 일정 조정

“제가 직접 경험한 여행지들을 특별한 자유여행 상품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전문성으로 자신 있는 지역이 아니라면 판매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요.” 투어캐빈 엔스타일투어의 김태균 차장<사진>은 지난 10월 테마 자유여행브랜드인 ‘올댓테마(All That Theme)’를 론칭했다. 김 차장이 10년 동안 트레킹 전문 여행사에서 일하면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쏟아 만든 브랜드다.

올댓테마는 지역이 아니라 테마에 따라 여행상품을 분류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역사·문화·길·사막·캠퍼밴여행·다국적코치투어 등 6개 테마를 중심으로 각 주제에 맞춘 여러 지역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역으로는 인도, 티벳·부탄, 북아프리카, 미얀마, 호주·뉴질랜드 등이 있는데 모두 다 김 차장이 직접 가 본 곳들이다. 중국과 파키스탄을 잇는 길인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걸으며 혜초스님의 발자취를 좇는 상품, 북아프리카의 숨은 진주라 불리는 튀니지와 몰타섬의 문화를 여행하는 상품 등 흔히 볼 수 없는 일정이 대부분이다.

김 차장은 올댓테마의 상품을 “에어텔과 패키지투어의 혼합물에 해당하는 자유여행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지만 전용 가이드와 이동 차량 등 패키지여행의 편리한 서비스도 이용하고 싶은 소비자가 타깃이다. 한국인 가이드가 아닌 현지 영어 가이드를 이용하기 때문에 가이드 비용이 비싸지 않고 1~2명부터 출발이 가능하다. “한국인 가이드는 주요 도시가 아니면 공급이 거의 없어 개별적으로 이용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요. 반면 영어 가이드는 어느 지역에서나 구할 수 있고 공급이 많아 저렴한 단가에 이용이 가능하죠.”

현재 올댓테마에서 판매 중인 상품의 가격(2인 기준)은 300만원에서 500만원대. 항공, 호텔, 차량, 가이드 비용을 포함한다. 자유여행이기 때문에 중·석식과 입장료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각 상품마다 추천 일정이 상세히 나와 있지만 여행객이 원치 않는 것은 빼고 새로운 것을 추가하는 식으로 얼마든지 조정 가능하다. 자유시간도 그때그때 가이드와 상의해 필요할 때 가지면 된다. 엔스타일투어는 출발 전 여행객이 원하는 일정과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상담해 주는 역할을 한다. “올댓테마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특수한 지역이 많아 정보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어요. 제가 직접 여행하고 인솔하면서 겪은 경험을 기반으로 현장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상담을 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theme.nstyletour.com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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