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40개 지역 50개 지사 운영 중
-클라이언트별 팀 구성 전문적 마케팅
-“중동 등 한국 관심 높아…기회 있길”

-현재 아비아렙스는
아비아렙스는 지난 1994년에 항공사 GSA 서비스를 시작하며 발족했다. ‘아비아(Avia)’는 항공 서비스에서 비롯된 정체성을 담고 있다. 그리고 10년 전부터 항공을 비롯해 크루즈, 관광 목적지, 자동차 렌트, 쇼핑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시작했다. 총 40개 지역에 50개 지사를 운영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지난 2007년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던 ‘마케팅 가든’과 합병한 ‘아비아렙스 마케팅 가든’이 총괄해 담당하고 있다. 아태 지역에는 14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고, 올해 태국에도 새롭게 사무실을 오픈했다. 
 
-집중도가 떨어지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는데
마케팅 업체를 구하고 있는 곳에 아비아렙스를 추천하면 너무 많은 클라이언트를 가지고 있다며 부담스러워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러나 많이 한다는 것이 약점은 아니다. 그만큼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아비아렙스는 수백 만의 예산이 있고, 업체마다의 특성에 맞춰 팀을 구성해 마케팅을 대행한다. 하나의 작은 호텔이라 할지라도 그에 맞는 전략을 세워 마케팅을 진행하기 때문에 개별적인 요구를 채워줄 수 있다. 또 해당 지역의 특성에 맞춘 방법을 구상한다. 예를 들어, 프랑스에 타이완관광청이 지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아비아렙스에 홍보를 맡겼다. 그리고 그것에 만족했기 때문에 나중에는 독일 지역에 대한 홍보도 맡을 수 있었다. 

-한국 홍보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 같다
한국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있다. 중동 지역의 경우,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시에 한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또 한국은 스톱오버 지역으로도 매력적이기 때문에 다양한 방면에서 홍보가 가능할 것 같다. 미국관광청인 브랜드USA를 아비아렙스에서 일임해 전세계적으로 홍보와 마케팅을 담당하는 것처럼, 좀 더 전략적으로 한국을 알릴 수 있을 것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사항은 없지만 기회가 있길 바란다. 
 
-앞으로의 방향은
간단히 말하면 전략적 선점, 클라이언트 유지, 사업 다각화가 목표다. 전략적 선점은 아태 지역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었던 마케팅 가든과 합병을 했듯 우리와 뜻이 맞는 회사가 있다면 합병을 통해 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또 모든 클라이언트들에게 각자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해답을 제공해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더불어 자동차 렌트, 크루즈, 무역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넓혀갈 생각이다. 한국의 경우 관광지에 관련한 클라이언트들이 많은 편인데, 항공 쪽으로도 비중을 높여가야 할 것이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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