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안전성 입증·엔저 영향…1~2월 중국 여객실적은 ‘감소’

일본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 선박사들의 1분기 실적이 한-일 선박사는 소폭 성장세를 보였지만 한-중 선박사는 전년 동기 실적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일본을 잇는 한일 선박사들의 2015년 1분기 여객 수송 실적은 전년 대비 2.3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3월 부산에서 출·도착한 여객은 27만2,498명으로 전년 대비 6,332명 증가했다. 가파른 상승세는 아니지만 한때 침체됐던 한-일 뱃길이 다시 되살아났다는 것에서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 여객 수는 10만570명이며, 2월 8만9,702명, 3월8만2,217명을 기록했다. 국제 여객선의 안정성 입증과 지속된 엔저 현상 등이 맞물려 여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한-중 여객은 증가하는 인바운드 수요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실적에 미치지 못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2월 인천-중국 국제 여객 수송 실적은 11만124명으로 전년도 동기 실적인 12만2,240명에 달하지 못했다. 1월 여객은 전년 대비 1,821명 증가해 3%의 성장폭을 보였지만 2월에 들어 전년 동월대비 1만,3900여명 이상 줄어들며 -24%의 감소폭을 보였다. 하지만 그중에서 진황도와 연운항은 1~2월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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