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관광청, 캠페인 소개

독일이 문화 여행지로의 이미지 강화에 나섰다. 독일관광청은 지난 20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프레스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올해 캠페인 테마인 ‘전통과 관습’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독일관광청 페트라 헤도르퍼 청장은 지난 1월 올해 핵심 테마를 발표하며 “외국인 관광객이 독일에서 휴가를 보내기로 결정한 이유 10가지 중 하나가 바로 ‘독일의 전통과 관습’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관광객이 독일의 무형 문화유산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독일관광청 한국사무소 낸시 최 디렉터는 올해 캠페인을 통해 ▲독일 이미지를 문화 여행지로 강화 ▲‘독일’이라는 브랜드를 감성적으로 어필 ▲관광인프라 발전 촉진 ▲경제적으로 취약한 농촌 지역 등을 살림 ▲전통과 관습, 그 명맥의 인식 증진 ▲문화적 다양성 증진 및 문화간 유대관계 지원 등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관광청은 전통과 관습에 대해 ‘독일의 음식’, ‘생활과 전통’, ‘예술과 공예’라는 세 가지 큰 주제로 나눠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독일은 300여종의 빵과 1,400여개의 맥주 양조장, 102헥타르의 와인 재배지, 1,500여종의 소시지, 2,000여개의 전통관습과 1만개의 박람회와 마켓이 열려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독일에는 128건의 무형문화재가 등록돼있으며, 83건이 현재 독일 무형문화재 등록을 위해 대기 중에 있다. 이 중 관습·의식·축제와 관련된 건이 29건, 공연예술 이벤트 관련이 19건, 전통 예술과 공예 관련이 19건이다. 

독일관광청 한국사무소 리라 박 담당자는 “라인강 카니발, 쾰른 수공예, 독일 빵문화, 오르간 음악 등은 유네스코 전문가 협회의 검토와 문화부 컨퍼런스 협회장의 승인을 받아 독일관광청에 전달된 독일의 주요 전통”이라며 “독일 각 연방 주만의 특별한 음식과 독일인의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공예품 등 독일의 전통과 관습에 대한 내용을 많이 소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관광청 SNS를 통해 해시태그 #JoinGerman Tradition를 검색하면 올해 독일관광청 주요 테마 및 투어를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다. www.germany.travel/tradition

신지훈 기자 jhshi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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