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와이 고가 패키지 상품의 모객이 부진하다. 모두투어는 이러한 시장 상황의 돌파구로 이웃섬 위주의 중저가 패키지 상품에 집중할 계획이다. 타깃층은 하와이를 재방문하는 가족여행객으로 정했다. 현재 상품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달 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상품 개발과 관련해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하와이안항공 좌석을 회차 당 20석씩 선납보증금(선 데포짓) 블록으로 계약했다. 기존 하와이 상품이 많이 이용하던 글로벌 체인 호텔이 아닌, 중저가 호텔과 타임셰어 콘도 위주로 수배해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무엇보다 가족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어린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례로 하와이 전통의상 매장에 들어가 아이들에게 어울리는 알로하 셔츠와 원피스를 가이드가 현장에서 구입해 주는 서비스를 포함시켰다. 아이에게 전통의상을 한번쯤 입혀보고 싶어도 막상 돈을 내고 사기엔 아까운 부모님들의 심리를 헤아린 것이다. 이밖에 디너크루즈 선택 시 키즈밀 무료 제공 등 여러 가지 어린이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지난 1~4월 모두투어 미주사업부의 송출 인원은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수익은 전년보다 10% 이상 성장했다. 이번에 개발하는 이웃섬 중저가 상품이 정체된 하와이 패키지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모두투어 미주사업부 
안경선 과장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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