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올해 다양한 가격 프로모션으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발리의 경우 올해 최저 50만원대 항공권도 판매됐다. 앞으로 비즈니스 클래스 특가 등의 프로모션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을 계속 키워나갈 생각이다. 올해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발리는 현재 75~80%의 로드율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고 자카르타는 비수기라 조금 부진한 편이지만 전체적으로 원활하게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올해 발리를 가는 여행자들의 패턴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발리는 주로 3박5일, 4박6일 패턴으로 다녀오는 여행자가 많은 지역으로, 오랫동안 이런 여행이 강세를 이뤘었다. 그러나 지난 3월부터 패턴이 깨지는 분위기다. 한번 여행을 가면 최소 6일에서 9일까지 여행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여행자들이 휴가를 내고 장기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자유여행자들의 예약도 늘어나고 있다. 출발할 때마다 예약자의 50%, 많게는 60%가 자유여행으로 유입된다. 홈페이지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지난 7월 홈페이지 판매 실적만 보면 전년 동기대비 10배가 늘어났다. 특별하게 홈페이지가 노출되지 않음에도 그렇다. 

액티비티 중에서는 서핑의 인기가 높다. 서핑의 최적지가 발리인만큼 주요 서핑 커뮤니티 등에서 문의가 자주 들어오는 편이다. 일부러 서핑을 위해서 여행하는 개인여행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은펴라 대리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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