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9만명…여름성수기 효과로 급증 
-2015년 일본 외래객 2,000만 육박할듯

8월 일본 방문 한국인 여행자 수가 월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등 타 시장도 고공행진을 잇고 있어 올해 일본 방문 외래객 수는 2,00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지난 16일 발표한 8월 방일 외래객 통계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55.5% 증가한 39만1,000명에 달했다. 이는 월별 기준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JNTO는 여름휴가 시즌 효과에 따라 가족여행을 중심으로 한 패키지여행과 개별여행(FIT) 모두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홋카이도 노선 전세기와 메르스 종식에 따른 여행수요 증가도 역대 최고기록 수립의 주요 원동력으로 분석했다.

한국만 역대 최고기록을 수립한 것은 아니다. 중국은 전년동월대비 133.1% 증가한 59만명이 일본을 찾아 2개월 연속 50만명대 기록을 이으며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전체 시장을 통틀어서도 최고 기록이다.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월별 기준으로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타이완과 홍콩 등 13개 시장은 역대 8월 중 최고를 기록했다.

1~8월 전체 방일 외래객 수는 1,287만5,4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9.1% 증가했다. 이런 추세대로면 2015년 연간으로 방일 외래객 수는 2,00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방일 외래객 2,000만명은 당초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달성하기로 세웠던 목표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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