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정부관광청이 호주 미식여행에 또다시 불을 지폈다. 지난해 집중했던 ‘Restaurant Australia - 나의 맛있는 호주여행’ 캠페인 프로젝트 중 반응이 뜨거웠던 올리브TV <테이스티로드> 브리즈번·멜버른 편에 이어 이번에는 tvN <수요미식회> 시드니·퍼스 촬영을 진행했다. <수요미식회>의 경우 단순한 ‘먹방’이 아니라 미식에 일가견 있는 패널들이 음식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을 더해 교육적인 면에 더욱 집중한 모습이다. 

<수요미식회>는 지난달 27일 시드니 편을 방영했으며 2월3일에는 서호주 퍼스의 맛집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호주관광청은 <수요미식회> 호주편 일정에 맞춰 방송에 등장한 레스토랑 정보를 관광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SNS를 통해 활발한 홍보 활동은 물론 이번에 제작한 콘텐츠는 여행사에도 마케팅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기로 했다. 

호주관광청은 지난해 한국시장이 7년 사이 가장 크게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호주 회계연도에 따라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호주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22만3,200여 명으로 전년대비 11.2% 증가해 호주 내 인바운드 마켓 중 9위를 기록했다. 호주정부관광청 스콧 워커(Scott Walker) 한국지사장은 “지난해 ‘Restaurant Australia - 나의 맛있는 호주여행’ 캠페인, 박람회, 대한항공, 네이버 포스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마케팅 활동이 좋은 기록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한편 호주관광청은 올해 4월 깨끗한 바다, 해양 도시, 여유로운 라이프 스타일 등을 키워드로 새로운 캠페인을 론칭할 계획이다. 지난해 20~30대에 집중해 홍보했다면 올해는 타깃을 30~40대로 조정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새로운 캠페인을 위한 글로벌 홍보대사로는 영화 어벤저스 토르역을 맡았던 호주 출신 배우 크리스 햄스워스(Chris Hemsworth)를 선정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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