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사업체 2만7,496개…2,525개↑
-여행업 959개-야영장업 825개 늘어
 
2015년도 전국 관광사업체 수가 전년대비 2,525개 증가한 2만7,496개를 기록했다. 여행업과 야영장업이 성장을 주도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최근 발표한 2015년 관광사업체 현황 통계(2015년 12월31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관광사업체 수는 2만7,496개로 전년대비 2,525개 증가했다. 여행업과 야영장업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여행업 등록 건수는 1만8,544건으로 전년도보다 959개 늘었다. 업종별로는 국외여행업이 8,582건(46.3%)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내여행업과 일반여행업이 각각 35.3%(6,548건), 18.4%(3,414건)를 차지했다. 여행업종별 등록 기준이 아닌 실제 여행사 숫자로 봐도 증가세는 뚜렷하다. 국내여행업과 국외여행업에 각각 등록한 ‘국내·외 겸업 업체’의 경우 여행업 등록기준으로는 2건으로 집계되지만 이를 1개 여행사로 반영하면 실제 여행사 수를 도출할 수 있다. 2015년 전체 여행업 등록건수(1만8,544건) 중 국내외 겸업 업체 수(4,025개사)를 1개 업체로 반영하면 전체 여행사 수는 1만4,519개사에 달한다. 지난해보다 615개 증가하며 최초로 1만4,000개 선을 넘었다.

여행사가 가장 밀집한 곳은 단연 서울이었다. 서울 소재 여행사 수는 6,501개로 전체의 44.7%를 차지했다. 경기도가 1,519개(10.5%)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제주(941개, 6.5%), 부산(893개, 6.2%), 경남(559개, 3.9%)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야영장업 급증은 일반야영장업이 새롭게 관광진흥법 상의 관광사업체로 신설되고 등록이 의무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반야영장업 665개가 새롭게 등록됐고 기존의 자동차야영장업도 2014년 87개에서 2015년에는 160개로 증가했다.

관광숙박업 역시 전년도보다 229개 증가한 1,476개로 확대됐다. 관광숙박업 중 관광호텔업이 전년대비 108개 많은 908개로 늘어난 게 주된 배경이다. 유원시설업도 기타유원시설업의 증가세(+288개) 덕택에 규모를 키웠다.

관광편의시설업 중에서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이 1,206개로 전년대비 268개 증가한 반면 관광식당업은 2014년 1,695개에서 297개가 줄어들어 대조를 이뤘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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