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지역 ‘세방화’ 관광콘텐츠 선정…컨설팅 지원하고 해외 홍보·마케팅  

세계화(Global)를 추구하면서 지방(Local)의 특징도 살린 이른바 ‘세방화(Glocal, Global+Local)’ 방한 관광 상품이 탄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방한 외래객 지역 분산과 다양한 방한수요 충족을 위한 세방화 관광상품으로 5개 지역의 대표 관광콘텐츠를 최종 선정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부산의 ‘아름다움과 건강을 찾아 떠나는 부산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메디뷰티 힐링여행!’ ▲강원의 ‘헬로우(Hello)! 2018 평창!’ ▲경남의 ‘사랑의 설렘, 한류 웨딩·커플 여행’ ▲전남의 ‘여수 밤바다’ ▲대구의 ‘진짜 즐기는, 진짜 대구여행’ 5개 콘텐츠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58개 지자체가 참가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프레젠테이션 심사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부산과 강원, 경남의 관광콘텐츠는 명확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이에 부합하는 다양한 관광 자원을 결합했으며, 전남과 대구의 관광콘텐츠는 내국인의 사랑을 받는 ‘진짜’ 한국관광을 제안했다는 게 문관부의 설명이다. 

문관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해 더욱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로 가공할 예정이다. 5월부터는 올해 1월에 선정한 ‘지역전통문화 활용 체험관광 콘텐츠’ 5개 관광콘텐츠와 함께 해외 홍보·마케팅을 진행한다. 

문관부 이우성 국제관광정책관은 “세방화(글로컬) 관광상품은 외래객의 관심을 지역으로 돌리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핵심 사업으로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관광 콘텐츠 육성을 통해 외래객들이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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