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항공 맞춤형 명품 서비스 … 주요 공항에 프리미엄 라운지 운영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이 지난 4월 요르단관광청과 공동 마케팅 MOU를 체결한 데 이어 팸투어를 개최하는 등 요르단 안내의 공식 파트너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03년에 설립된 아랍에미리트 국영항공사 에티하드항공은 아부다비 국제공항을 거쳐 중동, 아프리카, 호주, 유럽, 북미, 남미, 아시아 등 세계 117개 도시 600여 곳으로 49개 항공사와 공동 운항한다. 월드트래블어워즈(WTA)에서 7년 연속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항공 전문지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로부터 ‘2016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총 122대의 에어버스 A380 및 보잉 B787 드림라이너 항공기를 보유한 에티하드항공은 특히 A380과 B787의 런칭에 맞춰 좌석 등급을 재편하고 명칭을 변경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A380의 ‘더 레지던스 바이 에티하드(The Residence by Etihad)’는 일등석 한 단계 위 등급으로 날아다니는 부티크 호텔로 불린다. 항공기 2층에 11.6㎡ 면적의 전용 거실과 침실, 욕실, 전담 버틀러 및 VIP컨시어지 팀을 배치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내식은 프랑스 베르나르도사의 24K 장식 식기세트와 디자이너 베라 왕이 디자인한 웨지우드 크리스탈 글래스를 사용한다. 

A380 일등석인 ‘퍼스트 아파트먼트(First Apartment)’는 총 9석이 하나의 복도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객실마다 길이 64인치의 슬라이딩 도어가 장착 된데다 2m의 침대 전환 좌석이 제공된다. 비즈니스석인 ‘비즈니스 스튜디오(Business Studio)’는 A380과 B787 모두 도입, 업무와 휴식이 원활하게 해결되도록 했다. A380은 2층 70석에 2m의 침대 전환 좌석이 복도와 직접 연결되고, 사이드 램프, 무드 조명 등이 설치돼 있다. 특히 퍼스트와 비즈니스 고객들은 객실 사이의 서비스 라운지 ‘더 로비(The Lobby)’를 이용할 수 있다. 

B787 또한 한층 강화된 8석의 퍼스트 스위트(First Suite) 객실과 28석의 비즈니스 스튜디오로 개편해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됐다. 더불어 원하는 시간에 식사를 제공하고 식음료 담당 매니저가 메뉴 선택을 돕는 등 각종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비즈니스석 서비스의 경우 A380과 B787을 비롯한 전 기종에 제공된다.  

무엇보다 최근 주요 항공사들이 해외 거점에 프리미엄 라운지를 오픈하며 탑승객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에티하드항공 또한 프리미엄 라운지를 통해 출발 및 경유 승객들에게 특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에티하드항공은 아부다비 공항 제1터미널에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를 리뉴얼하고 재개장했다. 프리미엄 라운지는 1,044㎡의 규모에 134명을 수용하고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무료 무선인터넷은 기본, 각종 편의시설과 최고급 다이닝 그리고 식스센스 스파의 15분 무료 서비스도 이용가능하다. 

중동 지역에서 유일하게 도착라운지도 운영 중이다. 공항 세관 직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해 접근이 쉽고 어메니티를 비치한 샤워실 이용과 10분 세탁서비스, 면도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에티하드항공은 현재 아부다비 외에도 시드니, 멜버른, 더블린, 프랑크푸르트, 런던 히스로, 멘체스터, 파리, 워싱턴DC, 뉴욕에 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라운지를 운영 중이며, 설치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에티하드항공은 아부다비를 경유 인천-암만(요르단) 노선을 매일 1회 운항 중이다. 00시40분 인천 출발 05시45분 아부다비에 도착, 4시간30분의 대기시간을 거쳐 10시30분 아부다비를 출발 12시50분 암만에 도착한다. 요르단은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알려진 고대유적 ‘페트라’, 해저 400m 지점에 위치한 소금바다 ‘사해’, 홍해의 휴양도시 ‘아카바’, 영화 <마션> 촬영지로 명성이 높아진 사막 ‘와디럼’, 예수가 세례를 받은 요단강 ‘세례터’ 등 기독교 성지를 비롯한 다양한 명소를 만날 수 있는 여행지다. 
 

 
요르단 글·사진=Travie Writer 이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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