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0일부터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주간’ 돌입
-전국 대리점에 박람회 전용 상품 공급, 판매
-면세점, 호텔 등 자회사 아울러 시너지 확보
 
10주년을 맞은 하나투어 여행박람회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박람회 규모부터 채널까지 큰 변화가 예고돼 있다. 지금까지 소홀하다는 평을 들었던 B2B 또한 강화한다. 하나투어의 다양한 사업군을 아우르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다각도에서 전폭적인 지원도 이어질 예정이다. 하나투어 상품마케팅기획총괄팀의 정이숭 총괄팀장을 만났다. <편집자주>
 
-규모가 상당히 커졌다
6월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오프라인 박람회를 중심으로 5월30일부터 온라인박람회가 시작된다. 여행박람회주간이 시작되는 것이다. 전체 면적은 전년대비 58%가 늘었고 입점사도 20%가량 늘어났다. 올해 박람회는 특히 전국 하나투어 대리점에서 박람회 전용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개편했는데, 이를 통해 서울과 경기권에 한정된 박람회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박람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물리적인 한계로 오프라인 박람회를 찾지 못하는 여행자들도 박람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B2B가 강화된 건가
그렇다. 하나투어는 홀세일 여행사인데 여행박람회가 너무 B2C에 치중돼 있다는 비판이 있었다. 사실 B2B를 위한 박람회도 B2C 직전에 매번 진행해왔고 작은 규모도 아니었는데 워낙 B2C가 컸기 때문에 작게 느껴진 것 같다. 이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하나투어 대리점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했고, 박람회 전문 상품을 닷컴 전용으로 한정짓지 않고 모든 거래사에 오픈하게 됐다. 전국 어디서나 상품을 판매하고 예약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콘텐츠도 확실히 많아졌다
하나투어가 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군을 아우르게 될 것이다. SM면세점을 비롯해 곧 오픈하는 티마크그랜드호텔 등의 홍보와 마케팅이 진행될 것이다. 신사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공연이 늘어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공연장인 V홀과 유관해서 홍대에서 잘 알려진 인디 밴드들을 다수 초청했다. 박람회장에 마련된 공연장에서 매일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실질적 기대효과는
오프라인 박람회의 매출목표는 180억원이다. 방문객은 10만명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 박람회도 동시 진행되기 때문에 전체 목표치는 이보다 높게 잡았다. 

-박람회 시즌마다 업계의 견제도 심화되는데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는 여행업계의 기회라고 본다. 여행산업 전반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에 여행에 대한 환기를 시킬 수 있고, 경쟁을 통해 콘텐츠의 질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투어의 박람회가 큰 규모로 진행됨에 따라 여행산업 전반에 대한 이미지가 제고되길 기대한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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