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체험 결합 상품 홍보, 2015년 29만명 방문…제1 인바운드

중국 옌타이시가 골프투어 뿐만 아니라 트레킹, 수학여행 프로그램 등 다양한 테마로 한국여행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개최된 옌타이시 관광 설명회에서는 골프와 트레킹 여행의 목적지인 옌타이 등 기존 여행상품을 소개하는 것 외에도 특산물인 포도주와 학생들을 위한 수학여행 프로그램에 대해서 설명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무윈(Mu Yun) 부국장<사진>은 “2015년 옌타이시를 방문한 한국 방문객은 29만명으로 옌타이시 방문 전체 외국인의 50% 이상에 해당한다”며 “한국은 옌타이시의 제1 인바운드 시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2011년부터 시작한 한중국제등산대회는 올해로 11차를 맞았고, 지난해 걷기대회도 시작했다. 앞으로도 한국 여행객이 선호하는 골프와 트레킹, 걷기 등 다양한 여행상품 홍보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옌타이시관광협회는 한중등산문화교류협회와 상호협력을 협의하는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양국 방문객의 규모가 약 60만명에 달하는 옌타이시는 골프, 트레킹 목적지로 많은 한국 관광객이 찾는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2015 한·중·일 해안길 걷기’에는 한국인 100여명이 참가했으며 1년에 3~4회 이상 중국 현지인과 한국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트레킹, 걷기 활동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의 역사와 서예 등 체험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수학여행 프로그램도 개발, 적극적인 홍보를 해나갈 방침이다.

옌타이시에는 국가 지정 5A급 풍경 명승구인 봉래각(중국 3대 명루 중 한 곳인 누각), 종교역사 문화원과 테마파크인 환락협곡, 동해안의 휴양지구 등 3부분으로 구성된 용구남산여행지 등이 있다. 또한 세계 7대 포도해안 중 하나인 산동 봉래 남왕 산곡의 중량군정 술 특구는 120년 된 포도 재배지로 매년 국제 포도주 축제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옌타이시로는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중국동방항공이 주 18회 이상 운항하고 있으며 한중 페리 역시 활발히 오가고 있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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