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35달러 비용 들었던 관광입국비자 폐지

럭셔리 신혼여행지로 알려진 인도네시아 롬복에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해졌다. 롬복 국제공항에 입국 시 1인당 35달러의 비용으로 발급받아야 했던 관광입국비자(VOA: Visa On Arrival)가 폐지됐기 때문이다.
 
롬복지역 관광문화청은 지난 5월부터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159개 국적 외국인들에게 30일 무료비자를 시행했다. 롬복지역 관광문화청 관계자는 “롬복 및 웨스트 누사 텡 가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위한 조치”라며 “이번 무료비자 시행으로 관광객들이 환승할 필요 없이 롬복으로 바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져 앞으로 더 많은 외국인들이 롬복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롬복의 리조트들 역시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노보텔롬복 최철 총지배인은 “작년 한 해 노보텔롬복에서 숙박한 한국인 관광객은 600여명에 달했으며, 2016년에는 최소한 1,000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무비자 입국조치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김예지 기자 yeji@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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