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트레인은 1946년부터 프리토리아(Pretoria)에서 케이프 타운(Cape Town)까지 27시간 동안 1,600km를 연결하는 기차다. 오전 8시30분 프리토리아 역에서 출발해 다음날 오후 3시 케이프 타운 역에 도착한다. 객량은 컨퍼런스룸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16개 또는 17개로 구성된다. 

남아프리카 최고의 럭셔리 기차라고 칭송받는 만큼 훌륭한 서비스를 자랑한다. 이동 내내 파인 다이닝 서비스를 제공하며 객실 타입은 딜럭스룸과 스위트룸으로 단출한 구성이다. 24시간 버틀러 서비스, 샴페인과 캐비어를 제외한 모든 식음료, 수하물 및 세탁 서비스도가 모두 요금에 포함됐다. 아침식사는 7시~10시 사이 편한 시간에 이용 가능하다. 남성 승객들에게 특히 인기인 공간은 클럽 카(Club Car)다. 흡연공간으로 여유롭게 시가를 태우기 위해 주로 남성 승객들이 찾는다. 여정 중간에는 마이키스폰테인(Matjiesfontein)에서 잠시 내려 익스커션이 진행된다. 모든 승객들에게 마이키스폰테인산 셰리주(백포도주)를 제공하기도 한다. 

한국 시장의 경우 아직까지 탑승객은 미미한 편이다. 신혼여행객과 중장년층 여행객들의 이용이 대부분이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고 고가의 어려운 상품이다보니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예약하는 FIT보다 여행사를 통한 예약이 더 많다. 
 
- 블루 트레인 The Blue Train  핸니 코트제 Hanlie Kotze 이사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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