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바라 반도는 운젠과 시마바라, 오바마로 유명한 나가사키 시 남동쪽에 위치한 반도다. 후쿠오카에서 자동차를 이용하면 약 3시간, 구마모토에서는 배를 이용해 1시간30분~2시간 소요되는 위치로 각 지역별로 자유여행객과 패키지 여행객이 고루 찾는 장소다. 패키지 여행객은 운젠과 시마바라 시 인근을 주로 찾으며 오바마의 경우 자유여행객이 많이 방문하는 편이다. 

지난 4월 발생한 구마모토 지진으로 인해 4~5월 시마바라 반도를 찾는 여행객의 발길이 끊어졌던 것은 사실이다. 특히 료칸의 경우 당시 예약했던 고객의 취소가 이어졌고 신규 예약 역시 멈춰 있었다. 하지만 6월 들어서 예약이 살아나기 시작했으며 7월 성수기를 겨냥해 일본 현지 수요를 대상으로 한 할인 쿠폰을 자란넷, 라쿠텐 등을 통해 발급하면서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다. 시마바라 반도의 대표 여행상품인 온천의 특색을 잘 나타낼 수 있는 10월 이후에는 내국인 수요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객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마바라의 상징으로 꼽을 수 있는 노랑 열차인 ‘시마바라 철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 5월 시마바라 역을 지키는 역장인 잉어 ‘사짱’이 생긴 것이다. ‘잉어가 헤엄치는 마을’이라는 의미인 시마바라에 맞춰 역장 역시 잉어로 선정했다. 사짱은 시마바라 역 수조 안에서 승객들을 맞이한다. 
 
-시마바라반도 관광연맹 한진 매니저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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