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메이크업 강좌 등 다양한 테마… 참여도 높고 브랜드 이미지도 향상

딱딱하기만 한 세미나와 설명회에 변화가 일고 있다. 기존의 세미나 방식에 색다른 요소를 가미해 참가자들의 참여를 높이는 것은 물론 참가 후 호응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진행된 ‘2016 스타얼라이언스 에이전시 세미나’에서는 2부 행사로 서일러 원장의 뷰티 클래스(내 헤어를 부탁해!)를 진행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행사장에 비치된 게시판에 자신의 헤어 고민을 적으면 그에 대한 솔루션을 주는 방식이다. 참가자들의 대부분은 ‘평소 잘 얻지 못했던 모발 관리와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피드백을 했다. 

이에 앞선 5월, 뉴질랜드관광청은 뉴질랜드의 미식여행 상품 교육에 음식문화 운동가 고은정 선생과 함께 진행하는 쿠킹 클래스를 결합했다. 음식과 식재료, 레스토랑 등 뉴질랜드의 미식 문화의 교육이라는 특성에 맞춘 것이다. GTA는 상품 설명회에서 직접 수제맥주를 만드는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퍼시픽에어에이젠시(PAA)는 한에어(HR)의 홍보를 위해 ‘한에어와 함께하는 파자마 파티 및 메이크업 강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이색 설명회가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기존의 방식에 새로운 테마를 접해 설명회를 진행하는 것은 관계사들의 참여 및 호응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 크다. 참여자들의 친밀도를 높이고 활발할 교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지루하지 않고 유쾌한 설명회는 주최 측의 이미지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PAA 담당자는 “여행업계에 여성 직원들이 많아서인지 메이크업 강좌가 큰 인기를 끌었다”며 “저녁 시간대에 진행됐기 때문에 혹시나 일찍 자리를 뜨는 사람들이 있으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대부분 끝까지 강좌를 듣고 갔다”고 설명했다.

스타얼라이언스 정영욱 대리는 “기본 세미나와 더불어 뮤지컬 공연 초청이나 외부강연, 뷰티클래스, 칵테일 바텐더, 케이크·빵 만들기 등 매번 참석자들에게 유용한 활동으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설명회인 최신 뉴스 전달과 더불어 다양한 테마를 접목하니 대리점 관계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교류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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